(이글은 철저하게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여지는 두 후보의 공약비교입니다)
상대적으로 주요 공약들 사이에서 소외받는 부분중하나가 문화예술계인데
실제로 이뤄질지 어떨진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생각하는 두 후보의 공약의 차이입니다.
박근혜 후보의 문화예술관련 공약중 주요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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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의 약속
■순수 기초예술 분야 창작지원 강화
■우수 학술·교양도서 선정·구입 지원 확대, 전자책 전환 제작 강화
■독립·예술·다양성영화 제작지원 및 전용관 확대
■인디밴드 및 뮤지션 창작지원 강화
■아동·청소년·가족용 영상콘텐츠 제작지원 확대
■5대 글로벌 킬러콘텐츠(게임·음악·캐릭터·영화·뮤지컬) 집중 육성
■문화기술(CT) R&D 예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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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지원하겠다 확대하겠다 라는 식의 공약뿐입니다.
이는, 단순히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게 "지원해주고 확대해줄게" 라며 표심을 끌어오려는것으로 밖에 보이지않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이 요구하는것은, 우리는 예술인이니까 생계를 보장해달라! 같은 어린아이 떼쓰는듯한 요구가 아닙니다
독립영화 전용관 확대같은 부분은 분명히 국가 지원을 통해 지원해줘야 할 부분일수 있습니다만,
근본적으로 예술인들이 공정한 경쟁을하고, 창작에대한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으며, 대기업들의 유통횡포를 막아달라는것입니다.
독립영화관이나 인디뮤지션 공연장을 국가가 지어준다고한들, 그 독립영화를 만들고 음악을하는 뮤지션들이 공정한 경쟁을 하며
예술창작을 할수있는 환경과 그 유통구조를 개선하지않는이상 활발한 예술작품 활동은 이루어지지않을테고, 곧 세금낭비일뿐입니다. (또한, 지원해줄 예술인의 선별에대한문제, 평가제 도입으로 인한 문제 등등..)
하지만 문재인 후보님의 문화예술에대한 공약 내용중 일부입니다.
- 문화예술 창조 인력의 기본생계와 안정적 활동 공간 지원
- 콘텐츠 가치 증진을 위한 공정거래 환경 구축
요즘 문화예술계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있는 "유통체계 문제 및 예술가들의 생계문제" 에 대해
인식을 가지고있고, 그에대해 개선하겠다는 공약인것입니다.
물론, 문후보 공약역시 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한부분이 있고, 그점은 박후보와 별 다를부분이 없지만
최소한 문후보는 현재 문화예술계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무분별,무조건적인 지원이 아닌 공정한 경쟁판을 키워주는것이 먼저다 라고 파악하고 있다는것이 중요한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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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느쪽이던 누가 당선되던간에 제발 지켜나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제게 투표를 통한 선택할 권리가 있는이상, 비교를 해보자니 저는 문후보님 스타일의 공약이 훨씬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글을 보고계신 많은 문화예술계 종사자분들, 학생분들은 어떻게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