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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의 현실에서 김경훈 같은 인간을 만난다면?
게시물ID : thegenius_588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우햇병아리
추천 : 13
조회수 : 1188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5/07/12 18:52:48
혐으로 매도하면 안된다라고 다짐하면서도 혐이 되는건 김경훈의 모습이 제가 현실에서 마주친 트롤짓 하는 동생과 너무 닮은 탓입니다.
 
학교에서 알게된 동생인데 어쩌다가 공통으로 과제하는게 있어서 나눠서 배분해주면 그 아이는 항상 "제가 좀 더 할께요"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엔빵으로 나눈 자기 분량조차 해결 못하는 모습뿐입니다.
 
중요한건 자기 분량조차 해결 못하는 이유가 정말 어디가 아파서가 아니라 다른 친구들을 돕다보니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보면 그냥 게을러서 안한겁니다. 하지만 그러면서 '미움 사지 않을려고' 진짜 온갖 거짓말을 해대죠.
 
자기의 베스트 베스트 프렌트라서 안도울 수 없었다. 부모님 일 도우러갔다. 등등의 변명을 해대지만 조금만 제대로 물어봐도 들통이 납니다. PC방 전전하며 놀러 다닌 것을 본 사람만 한트럭인데... 순간 미움을 안사기 위해서 실수를 했다가 더 큰 미움을 사는... 김경훈과 너무나도 닮은 모습.
 
하도 그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이젠 그 아이가 "형 누나들을 도울께요. 형 누나들 몫까지 제가 할께요"라고 말하지만 그 말을 믿는 형 누나들은 한명도 없습니다. 그놈이 트롤짓 할거란걸 너무 잘 아니까요.
 
한번은 과제를 N빵으로 나눠서 줬는데 그 녀석이 자기 몫이 아닌 제 몫을 해온겁니다. 당연히 자기 몫은 조금도 안했습니다. 저는 부탁한적도 그 녀석이 제 몫을 해온다는 얘기도 들은적이 없어서 그렇게 얘기하니까 그 아이에게 비난이 쏟아지는데 한 마디 하더군요.. "OO형이 너무 잘해줘서 OO형 도우려다가.."라고 말한겁니다. 저는 이상민의 심정을 백프로 공감합니다.
 
그 녀석이 하도 트롤짓을 하니까 우리 집단에서는 그 녀석을 돕는건 암묵적인 금기인데 저도 순간 마음이 약해져서 그 녀석을 좀 도와줬는데 그 사실로 인해 진짜 모든 사람이 절 쳐다보는 눈초리가 장난아니었습니다. 저는 순식간에 반역자가 된것이죠. 
 
저는 그 녀석에게 도와달라고 한적도 없고 그녀석은 내 몫을 자기가 해주겠다는 말을 한적도 없이 대 왜 나눠서 해온 과제를 합쳐야하는 시점에서 제 몫을 해왔을까요..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정말 형을 돕고 싶어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니 몫은 왜 안해왔냐라고 하니가 "시간이 없어서요"라는 어처구니 없는 변명을...
 
그 뒤로 저는 절대 그 아이를 돕지 않습니다. 도와봐야 망하는 걸 왜 돕겠습니까;;
 
정말 제일 짜증나는건 그 녀석이 정말 능력이 모자란 녀석이 아니라는 겁니다.
 
자기의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그 녀석은 정말 열심히 합니다. 자기의 내신을 챙기는 큰 시험을 보거나 하는 일이 있으면 누구보다도 열심히 준비해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정말 능력이 없는게 아닌데 왜 대체 공통의 과제나 일들에 있어서는 저렇게 트롤짓을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진짜 김경훈과 닮은게 같이 무슨 집단에 속해있는 사람이 아닌 외부 사람이 보면 그 녀석 스펙 아주 좋고 괜찮은 놈으로 보입니다.
 
멋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사위삼고 싶다고 가끔 말하죠. 미친거죠.
 
하지만 그 녀석과 같은 집단에 속해본 인간들에게 그 아이는 "최우선 기피대상"이지요.
 
저는 김경훈 같은 인간이 제 주변에 있는 탓인지 도무지 용서가 안되더군요. 정말 어제의 행동은 최악이었습니다.
 
이상민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제가 이상민을 응원하게 될줄이야.. 이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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