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너무 오글거리나요;
학교에서는 늘 이런 이야기들을 보여줬어요.
형편이 어렵고, 가난한 사람이라도 피땀 흘려 노력해서 한 번에 부자가 되는 이야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잃을 것 없이 시작 한 것이 한 순간에 대박나는 이야기.
다른 건 몰라도 끈기, 열정, 인내, 배려와 같은 인성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나 결국에는 성공하는 이야기.
저도 저런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큰 부자가 되는 것.
사실 누구나 이런 소망을 갖고 있잖아요?
솔직히 말해서, 전 부자가 되고 싶어요.
왜냐고요?
지금처럼 부자가 아니니까, 하고 싶은게 있어도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제 첫번째 목표는 '책을 만드는 사람' 이였어요.
책.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거에요.
그래서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거나, 작가로서 책을 쓰거나, 이것도 안되면 디자인이라도 하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출판업계 쪽은 돈을 많이 벌기 힘들대요.
제 생각도 그래요.
지금 제 친구들만봐도 책 읽는다고 하면 고리타분하다고, 재미없다고, 시시하고, 지루하고, 잠오고, 쓸데없다고.
어른들 중에서도 일주일에 책 1권 읽는 사람 잘 못 봤어요.
다들 너무 바쁘시잖아요? 요즘엔.
그렇지만 제가 본 이야기 중에는 이런 이야기도 있었어요.
'주변 사람들이 극구 말렸지만, 그는 결국 그 일을 했고, 결국 그는 성공했다!'
라는 극적인 이야기.
말 그대로 '극적인' 이야기.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1% 채 될까 말까하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
이런 이야기를 믿고, 제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믿고, 계속해서 제 꿈을 향해 나가도 될까요?
.......솔직히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