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에서 문어를 잡은 나는 그 다음 어느 휴일날.. 자정이 지나고 일요일 새벽녘! 말직 서는 후임에게 새벽 5시에 깨울것을 명 하고.. 새벽부터 낚시에 돌입 전날 저녁에 던져놓은 낚싯줄엔 아나고 한마리가 데롱데롱 아싸 대박이다!! 새벽녘 부터 낚시를 하는데 영 안잡힘...그리고 졸림..
당직서던 이등병 불러서 이런저런 이야길 하는데 이놈도 낚시가 하고팠던지..너도 해라 하고는 같이 잡기 시작 ㅋㅋㅋ 잠시 후 도다리 새끼를 낚은 후임..
오오오 너 낚시좀 하네?? 야 배고프지? 당직 잘 서고 낚싯 줄 잘봐라 나 내려가서 라면 가져올께.
그렇게 침실로 내려가 체스터에서 부식으로 나온 짜장범벅 두개를 가져와 커피포트에 물을 데워 이놈과 오븟하게 새벽낚시에 빠져 있는데.. 내 밑 그러니까 상병달고 전입온 통신병 후임이 내가 체스터 여는 소리에 깨서는 ㅋㅋㅋ밖에 나와 본거임 ㅋㅋㅋ 이등병이 당직 서면서 낚시를 딱!!! 현문이 아닌 현측에서 딱!!!ㅋㅋㅋㅋㅋㅋㅋㅋ눈치없이 난 안자고 왜 나왔어? 아 맞다 ㅇㅇ이 이놈 강태공이더라 도다리 잡았어!! 했더니 독기를 품은 눈빛이...내가 다 무서울 정도...
그렇게 당직자 원위치 ㅋㅋㅋㅋ낚시하며 노는데
통신병 후임왈 : 와 기합 ㅈㄴ 쳐 빠졌네? 당직자가 낚시 나 쳐 하고 이등병 주제에" 넌 육상 같았음 존나 쳐 맞았어 등등등 ㅋㅋㅋㅋㅋㅋㅋ
'야 너무 그러지마 내가 하라했어~'
씨알도 안먹힘 ㅋㅋㅋ
미안했어.....사실....난 심심했고..... 네가 잡은 도다리 당시엔 잘 먹었단 말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