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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라이즈(닥나의 스포, 라이즈는 트레일러 수준의 스포)
게시물ID : movie_58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을즐
추천 : 2
조회수 : 9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19 19:09:06

영화 다크나이트는 물론 그 자체로 독립적인 한편의 걸작이긴 합니다.

그리고 조커의, 조커에 의한.. 또 이제는 (히스레저의 부재로 인해) 조커를 위한 영화가 되어버렸죠.


하지만 그와 동시에 다크나이트는, 배트맨에 관한 이야기이며 연속된 놀란표 배트맨 3부작 중 두번째 작품이기도 합니다.

단독으로 완결된 걸작 영화인 동시에 연속된 3편 중 가운데 위치한, 비긴즈에서 이어받은 이야기를 다시 라이즈로 넘겨주는 역할도 동시에 하고 있다는 말이죠.


다크나이트의 결말은 두가지 거짓말로 끝이 납니다.

한가지는 모두가 잘 알다시피 타락한 하비덴트의 죄를 배트맨이 스스로 뒤집어쓰고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거짓말이고,

다른 하나는 레이첼의 마지막 선택을 알프레드가 브루스 웨인에게 전달해주지 않고 삭제해버리는 거짓말이죠.


이 둘은 다크나이트 안에서 하나의 훌륭하게 완결된 주제로 작용됨과 동시에, 3부작의 가운데 위치한 작품으로써 미봉된 문제로 남아 그 결말을 다음편으로 이어지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바로 이 두가지 거짓말 위에서 시작합니다.

고담시는 거짓 위에 지어진 평화를 누리고 있고, 브루스 웨인은 잘못된 자책 속에 황폐해져 은둔하고 있죠..


악당 베인의 등장은 고담시가 잠시동안 누려온 거짓된 평화를 뒤흔들고, 지치고 노쇠한 배트맨을 다시 강제로 끌려 나오게 만듭니다.


이 영화는 전작에서 찾아낸 이렇게 위태로운 균형을 완전히 산산조각 낸 후에

고담시의 진정한 구원과, 배트맨의 신념과, 브루스 웨인의 평안함을 찾기 위한 웅장한 서사시 입니다.


뭐 이 정도는 영화를 감상하기 전부터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이 예상 가능하며 익숙한 이야기를 웅장하고 숭고하게 잘 이끌어갑니다.

결국 고담시와 배트맨과 브루스 웨인은 (그 방법에 대해 논란은 있을지언정) 각각에 걸맞는 '구원'을 찾아갑니다.


많은 평론가들이 이야기하다시피 3부작의 마지막 편으로써 정말 흠잡을데 없이 훌륭한 결말을 보여주네요..


ps)2시간 40여분의 러닝타임은 길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순식간에 지나가고, 액션씬은 정말 화려하고 압도적이지만

'배트맨의 능동적인 활약'이란 느낌 보다는 어쩔 수 없이 끌려나와 할 일을 해야하는 수동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액션의 양과 질에서 절대로 부족함이 없지만, 이 점 때문에 불만족스럽게 느끼는 분도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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