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청문회를 열지 못한 채 사실상 활동을 끝내게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청문회에 출석할 핵심 증인을 두고 여야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당 국조특위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과 야당 간사인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오후 청문회 출석 증인을 위한 최종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청문회를 열기 위해서는 국조특위 활동 종료일(5월2일) 일주일 전인 최소 24일까지는 증인 채택을 국조특위에서 합의해야 한다. 이날 여야 간사는 “추가 협상이 없다”고 선언해 사실상 청문회 개최는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