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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게시물ID : soju_5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숲고양이
추천 : 0
조회수 : 59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1/07 21:06:40
군대가기전, 정말 마지막으로 서울에 갔습니다.

친구 만나고.

사실은 친구를 만나러 간게 아닌데.

그런데, 사정이 있어 못만나.

친구 만나서.

놀다가.

씁쓸한 마음에 집에 오게 됐네요.

마지막으로, 문자 한통.

이제 못볼테지만, 잘 지내라고.
건강하고, 몸조심하라고.
얼굴 못봐서 아쉽다. 라고..

그런데 돌아온 답장이 '에구;;'

두글자.

왠지 씁쓸하네요.

정말로 씁쓸하네요.

뭔가, 힘내라고, 건강히 잘 다녀오라는 문자를 바랬던것 같네요..

이젠 뭐 상관없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사람을 좋아한다는게 어색해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라 그저 묵묵하게 내가 생각하는 잘해준다. 의 기준으로.
몇마디 들으면 고쳐보려 노력하고.

지금까지 잘 해왔을까..라고 불안해 하면서.
지금 제 모습을 보면, 지금까지 해온게 잘못됐구나.. 라고 생각밖에 안들고

안될놈은 안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안될놈이라는게 지금까지 해온게 있으니 안되는거겠지. 하면서.

친구놈이, 앞으로는 잘 되겠지, 라고 말하는데.

앞으로는 잘 되겠지. 말고, 앞으로 잘해라. 라고 말해주기를 바란다.

아무튼. 뭐...

10일에 의정부로 머리 비우러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비우는데 한 21개월쯤 걸릴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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