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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게에서 비관적인 글만 보인다고 뭐라하는게 웃김....
게시물ID : military_27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es2nd
추천 : 11
조회수 : 530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3/07/25 01:32:41
.....시박 그럼....피와 살같은 내 청춘 2년을...어떤의미로 보자면 가장 쓸데없는 일로..그것도 강제로
소비하게 되는데...비관적인게 당연한거 아닌가..
 
장담컨데.....보람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그게 대다수일순 없을걸?
뭐? 나라를 지켜?...시민으로 지키는거면 당연히 보람도 있고 좋겠지..
 
노예처럼 부려서 인간취급도 안하니 싫다는거지.
 
실상 아까 베오베 간 글 보니까 콜로세움 세우고 있던데..
 
거기 군대 욕하지말란놈중 몇놈이나 군병원에서 큰 수술 받을 용기가 있겠냐?
 
현실은 어떤지 알아? 내가 자운대에서 03년 군번으로 군생활 하면서 대전병원 외진자를 많이 봤어.
 
근데 이게 트렌드가 있다 이말이지...나때는 코골이 수술을 엄청 했어...군의 관이 장려한다고..
 
그리고 무려 성공률이 50%....다들 휴가가서 외부병원 갔다오면 욕하더라..
 
....군의관색기는 나가서 그런수술 많이 해봤다고 뻐기겠지..
 
그리고...실상 최저임금 문제..이건 정확한거 아닌가.. 임금이 올랐다고?
-px 물가도 엄청 올랐지...요즘은 휴가나온 이등병들이 카드 들고가는거 심심찮게 보이더라.ㅋ
 
보람?...그런게 있냐고?
 
내가 존내 좆갖이 말해도...6.25 전사자 유해발굴단 나왔어..(몇기인지 까면 아는 사람 나올까 말은 안한다만..)
 
 
..그래도 보람같은건 안느껴진다...알겠냐?
 
6.25 참전 생존자들 인터뷰하면서....전쟁때 살아남아서 더 힘들게 사는구나 하고 씨발씨발거릴 뿐이고..
 
난 돌쟁이 아들이 있는데...와이프한테 선언했다....국가에서 정한 법으로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 하던 군대말고 다른걸로 보내겠다고....내가 겪은 병신같은길을 내 후손이 겪는걸 장려할건 아니라고 본다..
 
대부분의 군필자들이 군대라는 조직 자체에 문제가 있다 말하진 않을꺼다..
 
한국군대같이 뭔가 모순이 가득한 군대는 욕할만 하지..
 
-참고로...니가 겪어본 군생활만 가지고 존내 단호하다고 말하진 마라..
 
보직 특성상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일하고....육공 해병대랑 일해봤으며(한달가까이 있으니 엥간히 맛은 본다..
 
시박..이건 욕할꺼린 아닌데..미친 포항 해병대.....밥먹으러 구보로 가길레 운동되겠네...하고 따라갔다가
 
8명중에 7명 낙오했다...(내가 젤 먼저 낙오해서 지나가던 여군 소위한테 물어보니까 존나 병신처럼 쳐다보더라..-_-;;)
-부대도 존내 넓어,...-_-;;;
...진짜...쩔더라 해병대..
 
...여튼....겪어본 바로..대부분의 군대는 비슷하거나..더 나쁘거나...
 
-거기다 플러스로 난 유해발굴과 관련 전공인데 나가서 경력인정 되냐고 물어봤다가  조교 썩소에 진짜..
 
군대에서 뭘하든 전문성이란게 거기서 거기라는 소릴 들었고...내 전공은 더 배워보니 진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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