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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컴플렉스 극복하기, 나 사랑하기...어떻게 하는걸까요?
게시물ID : beauty_588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쿄숙혜
추천 : 9
조회수 : 1291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6/03/21 23:22:41
저는 어렸을때 제 생김새에 아무런 관심도, 생각도 없는 애였어요.

그러다가 사춘기가 시작되고 급격히 살이 불어나기 시작하면서 개념없는 같은반 어떤 남자애한테 놀림을 받고, 반에서 인기있는 여자애들을 동경하고,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되었죠

중,고등학교때 일본패션, 메이크업이 좋아서 얼굴에 이렇게 저렇게 칠하는게 재밌었고 그때는 컴플렉스야 화장으로 극복하면 되는거지!!라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그랬었는데 요즘 취업준비를 하면서 급격하게 살을 빼고 빼는 도중에 나를 보니 이전까지 보이지 못했던 , 실은 맘에 안든다고 생각했었지만 딱 그정도였던 컴플렉스들이 자꾸 눈에 띕니다

요 근래 살이 훌쩍 빠지면서 얼굴 골격이 달라졌는데 부모님이 저녁도중에 제얼굴을 찬찬히 보시더니 광대뼈가 왜 이렇게 커졌지??애기때는 안그랬는데... 턱은 왜 점점 앞으로 튀어나오지?? 하시는겁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이런 말을 지속적으로 하셨던지라 안그래도 외모 자존감이 뚝 떨어진 저한테는 너무 상처가 되었고 

그전엔 에이 뭐 이정도면 개성이지 라고 생각한 내 얼굴이 보기싫어졌어요
그렇게 좋아했던 화장품도 사기 싫어졌고 메이크업도 매일 똑같아요

흔히들 말하는 강남형 얼굴이 되어도 좋으니 한눗에 봐도 예쁜 얼굴이 되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은 그것도 아닌데....
누구보다 나도 내 얼굴 사랑해주고 좋아하고 싶은데 그게 힘들어요

요 근래 극복하려고 작은 시술을 받았는데 사실 티가 잘 안나는데 제가 필터를 껴서 그런가 시술 망한것 같고 우울해요...
요근래 크고작은 시술만 세번 받았어요...주기적인것도 또 있고...

나를 사랑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잊어버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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