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던 부대가 보급관이 물건 쟁여두는걸 좋아하는지..
부식이 유통기한 꽉차기 전까진 안나왔어요
(아직도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_-...)
가끔 까묵하면 그냥 부식 쓰레기장으로 직행할때도 많았고요
육개장 박스만 해도 여러번 버려봐서....
어쨌든 그런 부대여서
유통기한 일주일 남은 육개장이나 쌀국수를 자주 먹었는데요
와... 일주일 남은 쌀국수를 잊을수 없네요
쌀국수 유통기한이 다되면 떡처럼 변한다는걸 군대에서 처음 알았어요
끓이기 전까진 똑같은데 뜨거운물 넣고 기다리면
국수가 떡처럼 변해서 씹어도 안끊어지고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