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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간의 몸의 변화(살색주의)
게시물ID : diet_211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oodsir
추천 : 17
조회수 : 12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7/25 11:11:25


42세 아저씨입니다. 

운동은 중학생시절부터 이거 저거 꾸준히 하다가
2003년 직장을 서울로 옮기고 결혼도 하고
매일 치킨, 떡볶이, 피자 뭐 이런 거를 자기 전에 섭취하는 생활을
4년 넘게 하다보니 70키로 나가던 체중이 어느 순간 87키로를 넘어서고 있더군요.

30인치도 안되었던 허리는 어느새 34가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이러다가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때
마침 직장도 안산으로 옮기고 직장 근처에 헬스장이 있어서
2007년 가을부터 36세의 나이에 다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체중은 3개월 만에 69까지 줄였는데 저는 전에 운동을 했기 때문에
쉽게 줄일 수 있는 거고 처음 운동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줄이기 힘들어요.
식단은 그냥 밥 똑같이 먹고 야식만 끊었습니다.
보충제 닭가슴살 뭐 이런거 좋아하지도 않아요.
육식도 별로 안좋아해서 가끔 생선이나 먹고
불고기 정도 먹는 게 다입니다.
간혹 치느님을 너무 영접하고 싶으면
한달에 한두번 먹기는 합니다.

운동은 3개월 정도는 무분할로 하루 1시간 30분 정도 하고
그 후로 1년 정도는 2분할 / 3분할 / 4분할을 오가면서
보디빌딩 방식으로 했습니다.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원래 머신은 좋아하지 않아서 모두 프리웨이트로 했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팔 운동은 싫어해서 거의 안했습니다.
가슴 운동도 싫어해서 가슴이랑 팔은 얇아요.
2009년부터는 크로스핏과 특수부대 훈련, 케틀벨, 클럽벨, 역도,
스트롱맨, 파워리프팅 등을 결합한 체력 훈련 위주로 운동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비포 사진은 그 당시 찍어둔게 없네요. 
그렇지만 꾸준히 운동하면서 변화되는 모습은 있습니다.
잘 보시면 허리도 척추 측만이 심해서 많이 휘어있다가
조금씩 펴지는걸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척추 측만은 꾸준히 매달리니까 펴지더군요.
현재 체중은 78키로 정도 나가고 체지방은 15% 정도 유지하면서
적당한 뱃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체중 너무 줄이면 얼굴이 완전 해골 같아서 그냥 식스팩은 포기하고 삽니다.
근데 이게 건강에는 더 좋더군요. ^^;;


2008.JPG

2008년. 빈약한 등.. 척추가 휘어져 있습니다.


2009.JPG

2009년. 조금씩 등이 두꺼워지고 기립근이 발달하면서 척추가 펴지고 있습니다.


2010.jpg

2010년. 기립근이 많이 두꺼워졌고 척추도 거의 다 펴졌습니다.


2011.JPG

2011년. 등이 넓어지고 등이 더 많이 갈라지고 있습니다.


2012.JPG

2012년. 등 부피가 많이 늘었습니다.


2013.jpg

2013년. 여전히 팔은 얇아요. ^^;;


별로 볼 것도 없는 몸 사진이지만
누구나 운동하면 만들 수 있는 몸이기에 올립니다. 
땀은 정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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