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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우울증 의심…조두순 출소 겁내"
게시물ID : panic_58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볼리베어ψ
추천 : 19
조회수 : 5553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3/10/15 14:01:28


◇ 김현정> 결국은 평생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야 되는 상황에 처해진 거군요. 아동 때 이런 일을 겪고 나면...

◆ OOO> 이렇게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조그만 마음의 상처에도 그것이 잊혀졌다가 재발되는 현상이 계속 반복된다는 거죠.

◇ 김현정> 나영이는 그래도 큰 이슈가 됐었기 때문에 이렇게 관심을 갖고 끝까지 챙겨주는 분들이 있는 거지만 대다수 아이들의 경우에 형벌은 집행유예, 그 후에 제도적인 지원은 미비. 이렇게 되면 그냥 사회에서 방치되는 상황인거죠?

◆ OOO> 그렇습니다. 제가 제일 안타까운 게 그것입니다.

◇ 김현정> 지금 재처벌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처벌은 어렵겠다, 이런 생각은 하시면서도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재처벌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OOO> 가능하다면 당연히 받아야죠. 경종을 울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지금 12년 중에 5년 살았어요. 7년 후면 사회로 나오는 거네요?

◆ OOO> 네. 아이가 사고 나고서 한 2년 뒤에 저한테 그런 얘기를 했어요. ‘앞으로 10년 있으면 나쁜 아저씨가 이 세상에 나올 텐데, 그때 내가 유명해지면 나를 찾아내기 쉬우니까 나 공부 안 하겠다.’ 그래서 아이한테 제가 지금까지도 주장하는 것이 ‘당당하자. 그리고 앞만 보고 용감하게 살자. 그 아저씨는 70이 넘어가고 너는 이제 스무살이 된다. 그때는 네가 더 힘이 세고. 또 공부 열심히 하면, 더 똑똑한 사람이 되면 무서울 게 뭐 있겠느냐.’ 그렇게 아이를 안심 시켜서 그 부분은 내색 안 하지만, 그래도 아이로서는 두렵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물론이죠. 아버님이 옆에서 끝까지 든든하게 지켜 주셔야겠습니다. 물론 우리 사회 전체도 관심 가져야겠고요. 아버님, 어려운 가운데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http://news.nate.com/view/20131015n09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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