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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S / 3DS XL 집중 비교 분석 리뷰.
게시물ID : nintendo_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er0
추천 : 3
조회수 : 3332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12/29 08:16:18
 
안녕하세요? 이번에 몬헌4 정발과 함께 3ds에 입문한 제롱둥이입니다.
 
저를 포함한 지인, 친구를 무려 7명이나 같이 3ds에 끌어들이면서 친형님도 삼다수를 구입...!
 
작다수를 구입한 본인과 큰다수를 지른 형님 덕분에 작다수 / 큰다수의 집중 비교 분석이 가능해졌습니다.
 
실제로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3ds 구입 시 작다수냐? 큰다수냐? 라는 분기점에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셨을텐데 두 기기의 실제 성능과 사용 편이성 등을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untitled.jpg
 
3DS (일명 작다수)
 
가격 - 정가 160,000
 
필자가 구입하고 사용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기존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였던 NDS의 업그레이드버젼입니다. 두 기기의 스펙 차이점은 게임기 왼쪽에 있는 십자 이동키 위에 새로운 이동키가 생기고 3d 기능이 생긴 정도입니다. (그 외에 기계 자체 성능과 용량면에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만 솔직히 그리 크게 발전되지 않았습니다.)
 
작다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격...! 정가 16만원으로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2가 내장된 상품을 정품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 이죠.
 
저처럼 오프라인 매장에서 싸게 구입할 경우 현금 13만 5천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 국전, 강변의 작다수 물량이 전부 동났기 때문에 오프라인 구입 시 매우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어졌습니다.)
 
상당히 저렴한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기계 자체의 재질과 품질은 매우 우수합니다. 경첩이 있고 기계를 열고 닫는 구조라 내구성에 문제가 생기기 충분한 사실을 잘 파악하고 튼실하게 만들었습니다.
 
상당히 가볍고 작기 때문에 "휴대용 게임기"라는 본분에 매우 충실한 물건입니다.
 
 
작다수의 장점.
 
- 저렴한 가격
 
- 휴대성능
 
- 그래픽과 사운드
 
 
여기서 잠깐! 그래픽과 사운드에서 태클을 걸거나 풉! 하고 비웃은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 리뷰는 어디까지나 3DS와 3DS XL을 비교하는 내용입니다.
 
즉, 삼다수의 그래픽 / 사운드 기능이 걸출하단 소리가 아니라 XL보다 좋다는 사실을 명심해주세요.
 
사운드의 경우 굳이 XL과 비교하지 않아도 훌륭합니다. 조그만 기기에서 꽤 우렁찬 사운드가 흘러나옵니다...! 몬헌4를 풀사운드로 방에서 게임할 경우 몬스터의 포효가 방안에 울릴 정도입니다.
 
그리고 어째서 그래픽이 좋다는 것인지는 XL 설명에서 후술하겠습니다.
 
 
작다수의 장점.
 
- 빈약한 베터리
 
- 조그만 화면 
 
 
베터리의 경우 출퇴근용으로는 충분합니다. 몬헌4를 3d 키고 돌려도 3시간은 유지되기 때문에 "휴대용 게임기"로써의 베터리로는 적절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하거나 장시간 플레이할 경우 충전기와 반드시 일심동체로 사용해야 합니다.
 
화면은 취향차가 큰데 저처럼 작고 오밀조밀한 화면에 익숙한 분에게는 단점이 안 됩니다만 점점 휴대폰도 커지고 아이패드 같은 물건이 나오면서 자기 손바닥 정도 크기의 화면에 익숙해진 대다수 분들에게는 아무래도 아쉬움이 느껴질겁니다.
 
이 외에 작다수, 큰다수를 가리지 않고 닌텐도 3DS 자체가 갖고 있는 결정적인 결함이자 단점이 있습니다만 역시 후술하겠습니다.
 
 
 
 
3DS XL (일명 큰다수)
 
가격 - 220,000원
 
저희 형님이 구입한 큰다수입니다. 크고 아름답습니다.
 
화면은 딱 2배. 정확히 mm 단위로 따지면 1.9배입니다만 어쨋거나 2배입니다. 2.2배로 만들어서 EE! 콩콩! 했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저희 형님처럼 작다수를 구입하고 싶은데 전부 매진되서 하는 수 없이 구입하는 분들도 있고(2DS를 살 수는 없으니까!!!!) 순전히 XL의 크고 아름다움에 반해서 선택한 분들도 있습니다.
 
가격이 약간 부담되긴 합니다만 그래도 최신 휴대용 게임기(위유는 취급하지 않겠습니닷!)가 20만원이면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니까요.
 
XL을 직접 만지고 들면서 놀랐던 점은 생각보다 무겁지 않습니다!
 
분명 기계 사이즈 자체가 2배 차이가 나는데 무게는 그렇게 무겁지 않더군요.
 
그 외에 3DS에서 개선된 부분이 보입니다.
 
1. 3D 기능 버튼의 딸깍이 기능. (기존 작다수는 3d 슬라이드 버튼이 말 그대로 위로 아래로 스르륵 미끄러지는 덕분에 기계를 조금만 움직여도 제멋대로 3d가 켜지고 꺼지는 우스운 일이 벌어집니다만 큰다수는 3d를 끈 상태에서 잠금이 걸리기 때문에 이런 불편이 없습니다.)
 
2. 중앙 하단 3버튼의 입체화. (기존 작다수의 홈, 셀렉, 스타트 3버튼은 기계에 파묻혀 들어가 일체화된 덕분에 누르는데 애로사항이 꽃피는데 큰 다수는 그냥 버튼으로 톡 튀어나와서 누르기 편합니다.)
 
작다수를 기본 베이스로 한 만큼 사이즈 외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좀 더 자세히 들어가면....
 
 
큰다수의 장점.
 
- 2배나 큰 화면
 
- 좀 더 널널해진 베터리
 
기계가 커진 만큼 베터리도 한시간~ 두시간 정도 오래 갑니다. 정확한 측정은 힘듭니다만 대충 한시간 이상의 차이는 보이더군요.
 
하지만 늘어난 베터리 용량에 비해서 크기와 무게가 증가한 덕분에 휴대용 게임기로써 약간 아쉬워졌다는 아이러니가 발생합니다.(베터리 걱정없이 밖에서 즐길 수 있는데 기계 자체의 부담이 커졌죠)
 
 
작다수의 장점.
 
- 빈약한 사운드
 
- 화질이 안 좋은 화면
 
- 크고 무겁다
 
 
의외로 단점이 돋보입니다...! 3ds를 개선하고 크고 아름다워진 것 까지는 훌륭했는데 문제가 음질과 화면. 즉 위에서 언급한 "그래픽과 사운드"입니다!
 
사운드의 경우 거의 정확히 작다수의 음량 60% 정도입니다. 기계가 더 큼에도 불구하고 음량이 낮습니다.
 
그래도 밖에서 사운드를 크게 틀고 게임하는 것은 민폐(이어폰을 씁시다.)니까 집에서 조용한 환경에서 즐기면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문제는 바로 그래픽!
 
쉽게 설명을 드릴게요.
 
720 화질의 화면을 2배로 늘려서 보면 360 화질이 되죠?
 
바로 그겁니다! 큰다수는 작다수의 화면을 그냥 2배로 쭉 늘린 형식입니다!
 
몬헌4를 동시에 켜서 비교할 경우 큰다수는 메뉴의 글씨부터 한글 폰트 자체가 전부 살며시 깨져있습니다.
 
게임 플레이로 넘어갈 경우 크게 거슬리거나 도트가 막 튀는 수준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화질 자체가 더 낮아진 것은 100% 체감이 됩니다.
 
이 문제 때문에 그래픽이 도리어 작다수가 좋다고 평가한거죠. 물론 취향 상 작고 정밀한 화면보다 크고 아름다운 화면을 원하신다면 이 부분은 단점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큰다수고 작다수고 닌텐도놈들이 "의도적으로 만든 결함"이 있습니다. 큰다수에서 이 부분을 일부러 해결 안 했더군요 썩을....
 
 
 
닌텐도의 사악한 상술.
 
 
작다수, 큰다수의 공통적인 문제점이 무엇일까요?
 
이 두 기계가 갖고 있는 아주 큰 결함, 그리고 닌텐도가 일부러 결함을 유도한 후 자신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 벌인 사악한 술수가 무엇일까요?
 
큰다수에서 작다수의 외부 기계적 단점(3d / 홈-셀렉-스타트 버튼)을 해결했으면서 일부러 결함을 내버려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사상 최악의 그립감입니다.
 
작다수든 큰다수든 그저 단순한 직사각형의 모양입니다.
 
즉, 전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아니란거죠. 참고로 닌텐도놈들 이 부분엔 선수, 전문가입니다. 세계에서 휴대용 게임기로 대박을 터트리고 선구자가 된 놈들이 이런 부분을 모를리가...
 
진여신전생4, 드래곤퀘스트, 세계수의 미궁 같은 턴제 rpg 게임을 할 때는 문제가 안 됩니다. 그냥 대충 들고 버튼만 눌러주면 끝이니까요.
 
문제는 몬스터헌터4, 마리오카트7 같은 액션게임입니다.
 
몬헌4를 즐기시는 분들 손가락과 손목이 더럽게 아프지 않습니까?
 
그저 완벽한 직사각형으로 디자인된 게임기의 몸체는 여러분의 손가락을 보호하지 않습니다. 마리오카트7를 플레이하는데 전진키를 눌러야 하는 엄지손가락은 저려오다 못 해 끓어질 지경입니다;
 
몬헌4도 마찬가지...특히 조작해야할 것이 워낙 많고 컨트롤에 극도의 집중을 해야하는 몬헌인데 기계를 받쳐주는 새끼손가락은 비명을 지르고 버튼을 쉴새없이 누르는 엄지는 터질려합니다.
 
닌텐도가 왜 이딴 짓을 했을까요? NDS와 3DS에서 욕먹은 기계 디자인을 큰다수에서도 왜 내버려뒀을까요?
 
 
"확장 슬라이드 패드"를 팔아먹기 위해서죠 ^^
 
필자와 큰다수를 구입한 형님 둘 다 확장 슬라이드 패드를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진짜 편해요. 끝내줍니다. 둘 다 남자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다지 무거워지지도 않더군요. 게다가 가격도 2만원입니다. 비싸지도 않아요.
 
확장 슬라이드 패드의 기능이 무엇일까요?
 
L2, R2 추가 버튼? 오른쪽에 생기는 360도 버튼?
 
아뇨! 그립감입니다!
 
확슬패드의 그립감은 인체공학의 절정입니다. 특히 작다수용의 경우 오른쪽 부분의 경사를 일부러 비스듬히 살짝 내림으로써 엄지와 손바닥 볼이 자연스럽게 착 달라붙게 배려를 했어요!
 
그런고로 몬헌4를 편하게 즐기시거나 3DS 자체를 좀 편하게 쥐고 게임하시고 싶거나 장시간 게임을 하는 분들은 확슬 패드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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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작다수 - 저렴하고 가볍습니다. 특히 음질이 뛰어납니다.
 
큰다수 - 크고 아름답습니다. 음질이 도리어 안 좋고 화면의 경우 2배 커진만큼 화질이 절반이 됩니다.
 
둘 다 - 그립감이 지옥같습니다.
 
결론 - 확슬패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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