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절대 도박 하지마라!!!!!!!!!
게시물ID : gomin_7805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곡소리5형제
추천 : 4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7/25 16:28:11
 
혹시 이글을 읽는 사람중 도박 하는 사람 있다면
 
당장 끊어라!!!!!!!!!!
 
 
 
 
내 얘기를 들려줄께
 
잘들어라
 
난 한때 도박에 미쳐서 
 
젋은날을 도박으로 탕진하고 여태까지 그여파로 인해
 
인생을 잘못살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본격적으로 도박에 손을댄건 고등학교 들어갈 무렵 부터 였지 
 
참 일찍도 했지? 그래 나도 후회 한다.
 
 
 
 
그때 내가 돈이 어딧어서 도박을 했을까?
 
물론 나는 돈이 없엇지만
 
우리 부모님은 돈이 많았다. 
 
하루에 많게는 20만원 적게는 몇만원씩 늘 내주머니에 있을만큼
 
난 여유롭게 자랐어
 
잘사는 우리 부모님 덕분에 말이야
 
그렇게 난 돈을 유흥비로 탕진을 하며 학창시절을 보내고 잇었어
 
그러면서 도박을 알았고, 도박을 하기 시작햇지
 
하루에 적게는 몇만원 많게는 200만원 까지 잃어 봤어
 
그때당시가 90년 초반 이였으니까
 
그때당시 200만원이면 엄청 큰돈 이였어
 
참 엄청난 멍청이였지 ......
 
고딩시절을 그렇게 보냈지 쭉~ 말이야....
 
그런데 말이야
 
습관이란게 참 무섭더라구
 
지금이나 되니까 그때 한짓이 멍청해 보였지
 
그때당시에는 그게 참 스릴있고 잼있엇거든...
 
그 뒤에 숨겨진 함정따위는 모른체..
 
 
그렇게 인간말종의 생활을 하며 지내던중
 
나에게 크나큰 사건이 하나터지게 됐지
 
우리 아버지 회사가 망한거야
 
그것도 아주 쫄딱...;;;;
 
그래서 아버지는 구치소에 들어가시고 어머니는 밖에서
 
뒷일을 수습 하느라 정신없으셨지
 
어느날이던가
 
아버지 회사가 부도나기 얼마전에 어머니가 형이랑 나랑
 
부르더라구 카드를 하나주더니 같이가서 옷을 사라는거야
 
평상시 어머니가 돈을 잘주는편은 아니였거든
 
아버지는 잘주셨지만
 
난대없이 이게 무슨 횡제냐 하고 난 형하고 친구들과
 
명동으로 쇼핑을갔어
 
난 그때당시 최고의 브랜드옷만 삿고 반면 형은 나랑 정반대의 성격
 
인지라 검소하게 사더라구
 
그리고 얼마후 부도가 난거지....
 
어머니는 그걸 미리 알고 계셨던거였어...ㅜㅜ
 
글쓰다가 한숨이 절로 나온다 ..휴~
 
 
 
아무튼 그렇게 망하고 나서 난 이제 정신좀 차려야겠다
 
싶어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백화점 아르바이트 를 시작했어
 
그때 우리형은 군대를 갔고
 
근데 말이지?  습관이란게 얼마나 무서운지 알어?
 
집 망하고 난 돈이없었거든
 
근데 백화점 한달일하고 나니까 돈이 생기더란 말이지
 
막상 주머니에 돈이 들오니까 눈이 회까닥 돌드라구
 
그ㅜ래서 그걸로 뭘했을까?
 
그렇지 예상한데로야
 
그걸로 하우스란곳을 첨 간거야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아니나 달러 몇시간만에 한달 일한돈을 다 탕진했지 ㅡㅡ
 
왜 타짜에서 나오는 장면중에 고니가 누나돈 다잃으면
 
스스로 목숨 끊겠다고 하는 대사있자나?
 
ㅋㅋㅋㅋ
 
그거 다뻥이다.
 
가진돈 모두 잃고 나면 일단 첨에 드는생각은
 
허탈함,공허함,후회  이런 생각이 들거든
 
그런데 나같이 어린 도박중독환자 는 그런생각 드는건 잠시야
 
어떻게서든 돈을 만들어서 또 해보려는 생각뿐이 안든단 말이지
 
그렇게 한달 번거를 순식간에 날렸으니
 
어떨까? 낼부터 다시 출근 하고싶은 생각이 들겟어?
 
그렇지? 안들겠지?
 
그래서 난 그담날로 백화점 때려치우고
 
동내 유흥업소에 다니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어
 
그러던중 어느날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라구
 
오늘 할껀데 돈구해서 오라구
 
난 잠시도 머뭇거림 없이 ㅇㅋ 일단 돈구해볼께
 
이렇게 말해놓구 잠시 생각하다가 안방으로 들어갔지
 
들어가본들 뭐하겟어 망한집에서 나올께 뭐잇다구...
 
그렇게 어머니 화장대 의자에 앉아서 이곳저곳 둘러보며 생각했지
 
어딘가에 돈이 있을것이다..라고...
 
미친놈이였어 말그대루...나도 그때 내가 무서울 정도 였으니까...
 
그리고 안방을 구석구석 뒤지기 시작했지
 
화장대, 장롱 , 어머니옷 , 아버지옷, 가방, 싱크대, 거실 할꺼없이 다 뒤진거 같어
 
그렇게해서 결국 나온건 없었지
 
난 허탈함에 빠져 도둑질 이라도 해야하나 생각 할정도로 그렇게 미쳐버렸었어
 
그런데 말이야....
 
미친놈에겐 뭐만 보인다더니 장롱밑에서 돈으로 보이는 종이가
 
보이더라구
 
난 그때 종이만보이면 다 돈같앗엇거든
 
근데 이게 왼떡이냐
 
그종이를 빼보니 진짜 돈이더라구
 
실수로 들어간거라곤 생각할수 없게 곱게 잘접혀져 있었지
 
그리고 난 바로 30센티 자 로 밑을 훌텃어
 
한번 훌틀때마다 돈이 나오는거였어 그것도 몇만원씩
 
그렇게 뺀돈이 80만원 이였어
 
 
 
난 속으로 쾌차를 부르지며
 
됐다! 이거면 할수 있겠다. 하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고
 
그 시간이 오기를 기다렸지
 
 
 
 
글쓰는 내가 그때당시를 회상 하니까
 
진짜...많이 무섭다 ;;;;
 
정신병자가 따로 없지...
 
 
 
그렇게 난또다시 그돈으로 하우스를 갔고
 
역시나 순식간에 그돈을 탕진하고 말았어
 
다음날엔 60만원......
 
그다음날엔 30만원.....
 
그리고 그다음날 장롱에서 나온돈은 8만원....
 
그렇게 난 어머니가 하루하루 마다 차곡차곡 모아놓은
 
그돈을 다 탕진 해버렸고
 
망연자실 하고 있을 무렵 군대오라고 영장이 날라왔어
 
그래
 
이렇게 살바엔 군대가서 정신차리고 오자
 
생각하고 군입대를 하게되고
 
후반기 교육 퇴소식때 부모님이 오셨는데
 
웃으시면서 이러시더라구
 
너 엄마가 이사할때 쓰려고 모아논돈 다쓰고 겁나니까
 
군대 연기도 안하고 그냥 간거지? 라고....
 
그걸 어떻게 알고 가져갓냐는둥....이삿날 인부들에게
 
장롱밑에 돈 많으니까 조심하라고....막상 장론 들어보니...
 
벽에 철썩 달라붙은 3만원 나오더라....
 
그래도 자식 기죽을까바 웃으시며 말씀 하시는 어머니....
 
진짜...그때 생각하면....
 
그기분 모르지? 
 
 아마 도박을 하게되면 그런기분 많이 느낄꺼야
 
 
 
 
그렇게 해서 도박은 내인생에서 땔래야 땔수없는
 
동반자가 되고야 말았어
 
군대있을땐 어떻게 참앗냐고?
 
ㅎㅎㅎ
 
군대 있을때도 그에 못지않는 일이 있었지 ㅋ
 
 
 
 
 
 
이야기가 많이 길어진다.
 
 
일단 이글이 어떻게 다가설지 모르겠지만
 
내 100% 경험담이고
 
뒤로 갈수록 기가찬 이야기가 많을거야
 
참고로 31살때
 
진짜 신비한 경험까지 하게 되는데
 
그때 내가 그이야기를 들엇더라면 하는 후회를 많이해
 
일단 여기까지만 쓰고, 쫌있다 다시또 쓸께
 
 
 
 
궁금한점이 잇으면 댓글로 문의해줘
 
내가 아는선에서 답변해줄께
 
 
 
 
 
 
 
 
 
 
 
 
- 도박은 평생 따라다니는 슬픔 이다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