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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3910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산진리★
추천 : 0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25 16:30:04
방금 지하철을 타고 석수역으로 가는 중이었슴다
저는 왼쪽 7좌석중 정 가운데에 앉아있었슴다
제 양쪽으론 한자리씩 비어있었슴다
일은 그때부터였슴다
(노약자나 솔로분들은 주의 부탁드립니다)
선남선녀 커플이 군포역에서 들어오는 것이었슴다
그때 참사가 일어났슴다
여자가 제 옆에 앉는것이었슴다!
이때까지 저는 굴하지 않았슴다 요지부동이었슴다!
하지만 남자가 저를 빤히 쳐다보는것이었슴다
마치 '빨리 비키거라 하찮은 오징어녀석 하하하하하'
저는 내적 갈등에 시달렸슴다
단 몇초동안의 판단으로 결국 저는!!!!
자리를 내주고 옆으로 빠져쥬었슴다 ㅠㅠㅠㅠ
그때부터 커플들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공유하며 제가 들으라는듯이 깔깔댔습니다
아아 신이시여 저에게 이런시련을 주시나이까아아아아아
오옹오오오ㅗ오오옹오오오어아아아ㅏㅇ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 커플은 안양역에서 내렸고 백화점이든 지하상가든 싸돌아다니겠지요
에잇 똥이나밟아라 커플 ㅗㅗ
저를 용서해주세요 오유님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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