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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2764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고파밥죠
추천 : 20
조회수 : 186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09/26 03:12:15


사건일지

05년 9월 24일 00:30경 수상한 남자(이하 가해자)가 강서구 화곡 7동에 소재한
                       본인의 아버지가 건물주로 있고 어머니가 가구점을 하는 상가(이하 상가) 가택 침입
                       본인 소유 개 ‘아지’ 짖기 시작함
                       아지는 상가 마당에 묶여있었음
05년 9월 24일 00:35경 가해자는 아지를 발로 차다가 아지의 목을 잡고 주먹으로 때림
                       아지가 몸부림치다가 목줄이 풀림
                       맞던 아지는 상기 남자의 팔뚝을 물음
05년 9월 24일 01:00경 가해자가 옆건물 지하인 노래방으로 들어가
                       30센치 정도의 식칼과 과도를 가지고 본인의 집으로 다시 침입
05년 9월 24일 01:10경 가해자가 아지를 구석에 몰아넣고 식칼과 과도로 아지를 수회 찌름
                       피를 흘리며 아지는 집안으로 숨음
                       가해자는 그 와중에 보일러 부심
                       상가 건물 뒷방에 세사는 아저씨 아지 목격
                       상가 건물 지하에 세사는 아주머니 목격
                       상가 건물 2층에 세사는 아주머니 목격                      
                       노래방 여주인 목격
05년 9월 24일 01:30경 상가 건물 뒷방에 세사는 아저씨가
                       상가와 70미터경 떨어져 있는
                       본인의 살림집(강서구 화곡7동 소재)으로 본인을 데리러옴
05년 9월 24일 01:40경 본인이 상가로 가던 중 순찰하는 순찰차 발견
                       화곡7동 소속 순찰 경찰관 2명과 함께 24시간 하는 동물병원으로 아지 후송
                       아지는 과다 출혈 증세 보임
05년 9월 24일 2:00경 화곡5동 소재 동물 병원으로 아지 입원
                      긴급 수술
                      수술 결과 왼쪽 상하 눈꺼풀, 코, 입과 잇몸 등 14군데 꼬맴
                      간수치가 정상 보다 100배 초과
                      일주일 정도 경과 지켜보기로 함                  
05년 9월 24일 3:30경 본인은 병원에 있던 중 화곡7동 파출소에서 상기 남자 잡았다는 전화 받음
05년 9월 24일 3:45경 본인은 화곡7동 파출소 도착
                      가해자 63년생 설비업 종사하는 전모씨 확인
                      가해자는 본인이 아지를 데리고 병원으로 간 후 다시 상가에 침입하여 난동
                      신고를 받고 온 경찰에게 검거
                      가해자는 본인을 본 후 본인에게
                      “다음에는 네년 목을 쑤셔버리겠다” 등의 15여회 협박
                       화곡7동 파출소 안에서 계속 난동. 만취된 상태였음
                       파출소서 조서 작성
                       가해자는 재산손괴와 야간 가택 침입 죄목으로 입건
05년 9월 24일 5:30   강서 경찰서로 이송
05년 9월 24일 7:00   본인 조서 작성
05년 9월 24일 8:00   본인 귀가
05년 9월 24일 8:00   상가 지하 세사는 아주머니 조서 작성
                      이후 가해자 조서 작성 귀가

경찰들 말로는 형사상 처벌인 50만원 정도의 벌금형이 내려 질 것 같답니다.
가해자는 전혀 연락 없습니다.
제가 손해 배상을 받으려면 민사를 걸어야만 한답니다.
병원비가 100여만원 정도 나온답니다.
병원비도 문제지만 우리 아지 불쌍해서 어떻게 해요?
수의사 말에 가해자는 정신 감정을 받아봐야 한답니다.
앞이 깜깜하고 눈물만 나오네요.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40센치밖에 안되는 강아지를 식칼로 십여차례 찌를 수 있는 건지...
제가 어떤 절차를 밟아서 일을 처리 할 수 있는지 알려 주세요
민사를 건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합의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참고로 저는 가해자의 이름과 핸드폰 번호 밖에 모른답니다
계속 눈물만 나요
우리 아지 불쌍해서 어떻게 해요?
올릴까 망설이다가 올립니다
아지 수술 직후 사진입니다
눈물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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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게시판에 유머가 아닌 글 올린 점 사과드립니다.
이런 경우에 많이 사용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어서 라는 이유를 사용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글은 제가 아는 분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다른 게시판에 올리신 걸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사람 많은 게시판에 올려서 방법을 찾고 싶다시길래
제가 하루에 두번 이상 오는 오유로 옮깁니다.

도와주십시오.

참. 저처럼 강아지 걱정하실 분들을 위해서
그나마 다행히 아지 생명에는 지장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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