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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팬픽} 29화. 악(惡)의 황제.
게시물ID : pony_589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칸스-Cvkanel
추천 : 2
조회수 : 35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1/09 17:21:48
다음 날 아침,플러터샤이는 잠에서 깨어나자, 침대 위에서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여...여긴."
 
그녀가 자고 있던장소는 바로 자신의 집이었다.
 
"이상하네. 분명, 엘마 씨가 머무르던 숙소에서 핑키가 연 파티를 즐기고 있었는데, 어떻게 여기로..."
 
플러터샤이는 어제있었던 일을 생각하려고 했지만, 머리가 아파서 도저히 생각나질 않았다. 
 
"으... 머리가... 핑키가 준 술을 너무 많이 마셨어. 그러고 보니, 엔젤은 어디 있지?"
 
그녀의 생각이끝나자마자, 하얀색의 토끼가 그녀의 침대 위로 올라왔다.
 
"엔젤? 혹시 배가 고프니? 내가 밥.."
 
그녀의 말이 끝나기전에 엔젤은 그녀를 꼭 껴안았다.
 
"엔...엔젤!이게 무슨..."
 
"아,그거 여기에 온 낯선 포니가 그 토끼의 성격을 좀 손봐준 것 같다."
 
천장 위에 있던,한 마리의 늙은 드래고콰니퀴즈가 그녀에게 말하였다.  
 
그녀는 천장 위에있는 늙은 드래고콰니퀴즈를 쳐다보았다.
 
"디스코드? 혹시, 날 데려다 준 분이..."
 
"그래, 순백의 갈기에 하늘색 털을 가진 수컷 유니콘....
 
아니, 몸이 알리콘과 비슷하니, 날개 없는 알리콘이라고 해야 되나?
 
그 녀석이 너와 레인보우 대쉬를 염동력으로 대리고 왔는데... 널 침대에 놔두고 대쉬를 데리고 집 밖으로 나가던데?"
 
"(분명히 엘마 씨다. 그런데, 내 집을 어떻게 알아차렸지? 거기다가 대쉬를 데리고 갔다니... 설마, 클라우즈 데일로?!)"
 
그녀는 약간 당황하였다.
 
그 이유는 페가수스도 아닌 유니콘이나 어스포니가 클라우즈 데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은 열기구를 타고 가는 방법 밖에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열기구는저녁 7시 이전에 문을 닫기에, 대쉬를 데리고 갈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포니빌에서 클라우즈 데일까지 텔레포트를 이용해 간다는 것은 왕족이나 매우 높은 마법사 이외에는 불가능하였다.
 
"아! 그러고 보니, 내가 그 녀석을 잠시 미행한 적이 있었지!
 
그 녀석이 대쉬를 염동력으로 띄운 체, 한 동안 포니빌 주변을 걸어다니다가
 
포니빌과 클라우즈 데일이 가장 가까이 있는 곳에서 발걸음을 멈추었어,
 
그리고 텔레포트를 사용하여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더군... 정말이지 깜짝 놀랐지 뭐야."
 
디스코드의 말에 그녀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정도의 마법 수준이라면 셀레스티아 공주의 제자인 트와일라잇도 이길 수 있을 정도였기 때문이었다.
 
"디스코드. 그 말... 사실이야?"
 
그녀의 떨리는 목소리에 그는 사실이라고 하였다.
 
"나, 놀리는 것 아니지...?"
 
"오, 플러터샤이... 우리가 친구가 된지, 얼마나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이러기야?"
 
"아...아니, 네 말은..."
 
"정말이야, 이 말은 내 카오스 마법을 걸고 사실이라고 맹세 하지. 어때?"
 
"으..응, 알겠어. 그럼, 서둘러 엔젤의 아침을..."
 
"아, 그럴 필요가 없어. 그 녀석이 너에게 싱싱한 셀러드 만찬을 해주고 갔거든.
 
혹시라도 독이 들어 있을까 해서, 내가 일부만 먹어보았는데, 독은 전혀 없었고 맛은 최고였어.
 
그리고 식탁 위에서 그 녀석이 너에게 적은 편지가 있더라? 여기."
 
디스코드는 플러터샤이 눈앞에 두루마리 편지를 보여주었다.
 
플러터샤이는 그 편지의 내용을 줄줄이 읽기 시작하였다.
 
"플러터샤이님에게... 안녕하십니까? 플러터샤이님. 이런 편지를 보내드려 부담을 가지셨다면,
 
죄송합니다.
 
어제, 플러터샤이님께서 술을 너무 마셔, 만취 상태가 되어 혼자서 가기가 힘드실 것 같아,
 
제가 모셔간 것입니다.
 
아침은 걱정하지마시고 제가 만든 셀러드를 준비해 드렸습니다.
 
맛이 안 맞으시면, 제가 손수 만든 초콜릿 케이크가 냉장고 안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혹시, 이곳에계시는 드래고콰니퀴즈 분께서 제가 텔레포트를 이용해서, 클라우즈 데일로 갔다고 말하실 것 같은데,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만나실 때, 자세히 말해주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가되세요. 당신의 새로운 친구, 엘마..."
 
"음... 그 녀석... 정말로 무섭네. 내 정체를 이미 알면서도 나 조차 눈치채지 못하게 모르는 척을 하다니..."
 
플러터샤이가 들려준 편지의 내용에 디스코드는 파벨루스에게서 약간의 오싹함을 느꼈다.  
 
"음... 디스코드. 혹시, 그 분이 클라우즈 데일로 가신 장면을 봤어?"
 
플러터샤이가 진지한 표정을 지은 체, 디스코드에게 말하였다.
 
"플..플러터샤이. 왜 그래? 그렇게 무섭게 쳐다보면, 내 머리가 깨질 것 같다고..."
 
디스코드가 머리가 아프다는 표정을 짓자, 플러터샤이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시작하였다.
 
"미안해, 디스코드. 오늘 아침부터 신경이 날카로워진 것 같아."
 
"음... 일단, 내가 클라우즈 데일로 가보니까, 그 녀석... 대쉬 집의 문을 마법을 이용해서 몇 초 만에
 
열어버린 후, 침대 위에 대쉬를 눕히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어.
 
내가 그 녀석의 마력을 탐지하려고 해도, 그 녀석의 마력이 감쪽같이 사라져서 도저히 찾을 수 없더라고.
 
그 상황은 내 생에서 처음이야.... 어떻게 내 마력감지를 벗어났지... 셀레스티아도 못한 것을..."   
 
디스코드는 허탈감에 빠진 것 같았다.
 
몇 년이란 시간 동안 그의 마력감지를 벗어난 포니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허탈감에 빠진 디스코드의 등을 플러터샤이는 토닥토닥 두드려 주었다.
 
그 행위는 그녀의 위로였다.
 
"힘내, 디스코드. 그것은 네가 피곤해서 그런 거야. 좀 더 잘하면, 엘마 씨의 마력도 감지 할 수 있을 거야."
 
"고마워, 플러터샤이. 그런데, 너 어디 안 가? 약속 있었다면서?"
 
"난 아무런 약속... 앗! 그러고 보니, 래리티와 같이 스파에 가기로 했는데! 나, 잠시 갔다 올게~!!!"
 
플러터샤이는 허겁지겁 계단을 내려간 후, 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러고보니... 그 때 잠시 느꼈던 그 녀석의 마력...)"
 
디스코드는 플러터샤이가 없는 그녀의 집에서 한참 동안 고민을 하였다.
 
그 때, 그의 머리 속에서 그 마력에 대한 악몽과 같은 옛 기억이 떠올랐다.
 
옛날 플래티넘공주가 이퀘스트리아를 지배한 당시에, 그는 에버프리 숲 저 너머에 있는 숲으로 갔을 때의 일이었다.
 
숲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한 그는 그 숲을 자세히 보자, 그 숲이 불타고 있었으며,
 
그곳으로 검은 갑옷을 무장한 수많은 포니들이 불타고 있는 숲으로 몰려들고 있었다.
 
그리고 달려오는 포니들의 앞으로 도저히 알 수 없는 모습을 가진 괴물이 있었다.
 
괴물은 포니에 가깝지만 도저히 포니로 보이지 않았다.
     
괴물은 괴이한 두 쌍의 날개를 편 체, 7개의 뿔을 통해, 검붉은 오라를 세차게 내뿜자,
 
검은 연기로 뒤덮은 하늘에서 거대한 운석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그들을 향해 날아왔다.
 
운석이 땅과 충돌하자,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하얀 섬광이 번쩍 빛이 났다.
 
커다란 폭발로 인해, 숲의 나무들이 한 순간에 다 타버리거나,
 
커다란 폭발로 인해, 뿌리가 뽑힌 체 운석의 폭발로 인해 생겨난 폭풍에 휩쓸려, 어디론가 날아가버렸다.    
 
섬광이 사라지자, 그곳에 있던 포니들의 형체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숲이 있었던 자리는 크기가 큰 운석 분화구들로 가득하였으며, 땅은 심각하게 갈라지고 메말라 버렸다.
 
그리고 갈라진 틈 사이로 용암이 분수처럼 세차게 뿜어져 나왔다.
 
그 광경을 본 디스코드는 마치, 지옥을 본 듯한 느낌이 들어왔다.
 
괴수가 있던 자리에선 둠 모양의 붉은색 방어벽이 있었다.
 
붉은색 방어벽이 눈 깜작 할 세에 사라지자, 그 방어벽 안에는 흉악한 괴물이 있었다.
 
흉악하고 괴기한 괴물은 갑자기 하늘을 향해, 크게 울부짖었다.
 
그러자, 하늘에선 먹구름이 가득 끼었으며, 소나기가 내렸다.
 
디스코드는 그는 도저히 두 눈으로 보아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았다.
 
그 이유는 비의 색깔이 피와 똑같은 붉은색이었기 때문이었으며, 붉은 비로 인해 땅이 더욱 황폐하게 변하였다.
     
갑자기 울음소리를 내고 있는 그 괴물의 몸에서 엄청나게 불길하고 사나운 마력이 뿜어져 나왔다.
 
그 마력은 순식간에 숲 전체를 뒤덮었으며, 숲 전체의 분위기를 더욱 어둡고 불길하게 만들어 버렸다.
 
디스코드는 좀 더 머리 속에 있는 그 기억을 끄집어 내려는 순간, 엔젤이 그의 꼬리를 잡아 당겼다.
 
"뭐...뭐야!"
 
그의 당황함에 그 하얀 토끼는 미소를 지은 체, 그에게 당근을 건네었다.
 
디스코드는 그 토끼에게서 주황색 빛을 띈 당근을 받았다.
 
"고...고마워. 엔젤."
 
그가 말을 끝내자, 엔젤은 거실로 내려갔다.
 
"그때의 괴수의 정체는 뭐지... 그리고 이 기억이 갑자기 왜..."
 
디스코드는 식은땀을 닦은 후, 다시 그 때의 기억을 끄집어내고 있었다.
 
한편, 플러터샤이는 래리티와 항상 만나는 곳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었다.
 
그녀가 그곳의 부근에 도착하자, 래리티가 그녀를 반갑게 맞이 하였다.
 
"안녕, 달링. 혹시, 내가 너무 빨리 왔니?"
 
"아..아니야, 래리티. 내가 오늘 늦은 것 뿐이야."
 
"아니야, 달링. 나도 화장하지 못하고 나왔는데, 일단은 우리 스파로 가..."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하늘이 먹구름으로 뒤덮히더니 천둥소리와 함께, 소나기가 내렸다.
 
비의 색깔은 피와 똑같은 붉은색이었다.

불길한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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