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oday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1956 [투데이코리아 =김승희 기자]세계적 휴양지로 꼽히는 멕시코 칸쿤에서 심장이 없는 사체들이 무더기로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들어갔다. 멕스코 현지 언론 `밀레니오`는 6일(현지시간) 아드리안 카르데냐 치안당국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 최근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6구의 시신을 칸쿤 인근 주택가 웅덩이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견 당시 피해자들의 심장이 사라진 상태였으며 피해자들의 손발은 수갑과 밧줄로 묶여 있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마약조직이 장기밀매에 관여하고 있는 점 등을 토대로 이들의 소행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심장과 피를 신체 밖으로 빼내는 기괴한 의식을 치른 것을 감안해 사이비 종교 집단에 의한 범행 등 다른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국은 현재 피해자들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철저한 시신 부검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