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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호곤 일침
게시물ID : soccer_763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의부모님
추천 : 17
조회수 : 75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25 23:36:40
"한국 축구에 선수가 없습니까?".

김호곤(60) 울산 감독이 승부조작 파문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선수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자는 여론에 불쾌감을 내비쳤다. 한국 축구에 씻을 수 없는 멍에를 안긴 이들에게는 일벌백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호곤 감독은 "승부조작에 용서라는 단어가 거론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축구판을 도둑놈 천지로 만든 이들을 왜 용서하자는 것인가? 혹시 다른 이유가 있다면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호곤 감독은 프로축구연맹을 통해 자진신고한 선수들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자진신고가 과연 자진신고인지 의심스럽다는 얘기다. 특히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고 연맹에 신고한 것도 자진신고냐고 되물었다.

김호곤 감독은 "왕선재(52) 전 감독이 털어놓은 일화가 있다. 승부조작에 연루된 대전 선수들이 창원지검의 철문을 넘기 전까지는 아니라고 부인했는데, 불과 5분 만에 승부조작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도대체 누구를 믿고 기회를 주겠다는 것인가? 자진신고도 자진신고가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호곤 감독은 "앞으로 가능성이 많은 선수들을 아끼는 마음은 이해하겠다. 그러나 한국 축구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승부조작을 저지른 선수들을 과감하게 잘라내야 한다. 그리고 축구팬들에게 통렬한 반성과 함께 사과해야 한다. 그 과정을 거치기도 전에 용서를 거론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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