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도 보고
이후의 댓글들도 봤는데요.
김경훈이 잘못했네 장동민이 뒤통수쳤네 이상민이 억울하네 이런 반응들이 많더라고요.
이런저런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건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지니어스 출연자들의 인격적인 판단은 자제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적어도 프로그램 내에서는
이 프로의 본질은 뛰어난 두뇌의 출연자들의 적자생존 서바이벌 이죠.
극단의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살아남아야 하죠. 선악의 개념과는 완전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3화 출연자들은 각자 치열하게 싸웠고 그 싸움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사투(죽느냐사느냐의 싸움)를 벌이는 사람에게 윤리나 명분은 그 중요도에서 생존에 비할바가 아니죠.
이상민은 김경훈을 이용했고 살기위해 김경훈을 팔았고
장동민도 최정문을 밀어냈고 가넷위해 이상민을 품었고
김경훈도 이상민을 안믿었고 살기위해 절대비밀 대공개 (물론 중간중간 어리버리한 면도 있었지만 생존하고 싶은 마음이야 김경훈이라고 없겠습니까)
그외 나머지 출연자들도 마찬가지죠. 이사람들이 이번화에 곁다리역할이라 그렇지
만약 이후의 게임에서 이상민 김경훈의 위치에 있게 된다면 똑같이 살아남기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겁니다.
지니어스 불변의 관전포인트는
서바이벌입니다. 어떤것도 허용이 되는 세계에요.
결과적으로 김경훈은 잘한거죠.
다수연합의 세몰이에 쫒기고도 살아남았으니까요.
살아남으라고 하는 방송에 살아남기위해 행동하는건 지극히 당연한거죠.
EBS 방송이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