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횽아들 뭔가 내가 나 스스로도 내 맘을 알기가 좀 어려워서 조언 좀 부탁하려고 왔어 아 횽아라고 썼지만 난 일단 20 중반 여캐 ㅋㅋ 근데 횽아라고 하는 게 더 익숙하고 편할 정도로 좀ㅡㅡ; 남성적인 성향을 많이 갖고 있는 편이야. 어렸을때부터 남자애로 태어나서 아빠 체면 세워줘야 한다는 말이나 기타등등의 이유인진 몰라도 좀 그렇게 컸드라고 ㅋㅋ
뭐 일단 나 본론 들어가기 전에 몇가지 설명에 들어갈게 나 남자는 싫어해. 그러니까 남자라는 성별을 가진 모든 인간남캐를 싫어하는 게 아니고 자신이 남자라는 것을 앞세워서 작업을 건다던가 스킨쉽을 한다던가 하는 그런 인간을 남자라고 칭해 나머지는 여자나 남자나 나한테는 다 똑같고.. 다 그냥 인간인 느낌? 그래서 이후 나오는 남자, 라는 말에는 오유에 남캐 횽분들 많으신데 기분나빠하지 않았으면 좋겠어ㅠㅠ
으 암튼 아는 동생이 있는데 지금 군바리거든 근데 걔랑 좀 미묘한 사이야 내가 애인 있을떄에도 굉장히 친하게 지내고 잘 놀고 부대에서는 내가 애인급이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거의 그런 느낌 뭐 나 애인 있을떄는 그래서 그런지 아닌지 몰라도 그닥 큰 문제가 없었거든 근데 걔랑 둘이 첨 만나고 술마시다가 걔가 취해서 내가 모텔데려다주고 옆에서 질펀나게 잔 날 부터 뭔가 좀 이상하게 더 변한거같아ㅡㅡ; 최근에도 또 휴가나와서 딴 사람들이랑은 시간 안 맞아서 또 둘이만났다가 또 저패턴 됐거든 이번엔 내가 인사불성이었지만 ㅡㅡ;; 그래도 진짜 암 일 없이 지나갔어 없었다는 것에 내 전재산과 왼손목을 건다!! 으 근데 처음 갔을떄는 모르겠는데 두번쨰 갔을떄는 내가 인사불성이어서 ㅡㅡ; 왜 그런거 있잖아 횽아들도 혹시 아는 여동생들과 이런데 갔을떄 있다면 알거같은데ㅡㅡ;; 인사불성인 상태에서 내가 걔 덮-_-쳤을까봐 존트 걱정되는거야ㅡㅡ;;;;;;;;;;; 걔는 마법사라서 함부로 뭔 짓 못할거는 내가 아는데 나는 솔직히 맘 많이 잘 맞으면 그.. 남캐들처럼 실수-_-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 물론 19삐까지는 안가도 더듬더듬이나 뽀뽀 쪽이라던가 암튼 그런거 ㅡㅡ;;;;;;;;;;;;;;;;;;;;;;;;;; 걔가 아직도 뽀뽀도 못해본 순수 예비마법사거든 그래서 그런 실수만으로도 큰일 날 거같아서 아 음 ㅡㅡ; 횽들이 여동생 왠지 지켜주고싶다는 마음이랑 비슷할거야 아마 그럴거라 생각함;; 뭐랄까 걔는 나에게 많이 아끼고 좋아하는 인간남캐일 뿐이고 모텔을 가던 끌어안던 손을 잡던 가슴도 안뛰거든 으 아 뭔가 뭔말하고 있는건지도 잘 모르겠네 횡설수설해 내가 좀 ㅡㅡ;;;;
그떄 이후 왠지 좀 뭔가.. 가슴뛰거나 하는 건 아닌데 뭔가 좀 기분이 이상해 걔만 보면; 그냥 여기저기 만지고 싶고 쓰다듬고 싶고 아 물론 성욕은 아닌거같지만ㅡㅡ; 근데 내가 남자를 싫어하잖아? 막 그런데 내가 그런 짓을 하면 싫어하는 남자들과 똑같은 짓을 하는 거잖아;; 애인도 아니고 그냥 동생인데 지켜줘야할 ㅡㅡ;;
뭐 여튼 그래서 지금 내가 내 본능에 따라 막 그런 장난치고 그럴까(걔는 그런거 별 거부 안 해서 ㅡㅡ;) 아님 내가 더 어른이니까 어른스럽게 행동해야하나 좀 그러고 있는데..으 이거는 내가 스스로 알 수 없는거 하나만 알게 되면 결정 내릴 수 있을거같아서 서론이 좀 많이 길었지 횽들;? 내가 알 수 없는건 그러니까 내가 왜 이녀석 갖고 고민해야 하는거지.. 라는거야 걍 선 딱 그어버리고 그럴 일 없게 만들면 되는데 왠지 스스로 제어가 잘 안돼ㅡㅡ 좀더 당황해하고 부끄러워 하고 그런걸 보고싶달까 그러거든 재밌어 즐거워 별로 포기하고 싶지 않어.. 아주 간단하게 보면 뭐 내가 얘를 남자, 는 아니더라도 연애상대로 본다는 답이 나올 수 있는데 그러기엔 가슴도 안뛰고 그냥 편안하고 그런거잖아? 이건 뭐 볍신도 아니고ㅡㅡ;;; 뭔가 납득할만한 답을 찾고 싶어서 횽들에게 조언 좀 얻을라고.. 아무래도 이런 상황은 여캐들보단 남캐들에게 보통 더 많을 거 같으니까 ㅡㅡ;;; 같은 여캐들에게는 말 해 봤자 잘 이해를 못하던;;
횽들 조언 좀 부탁해 ㅠㅠㅠ 글구 이거 걔가 잘하면ㅇ 싸지방에서 볼지도 모르니까 나중에 삭제할게 ㅠㅠ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