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을 같이 살아온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금요일 복막염과 심장질환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이가 너무 많아서 수술도 할 수 없다고 했어요.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안락사 예약도 했어요 그때 막 눈물이 나더라고요.. 손도 떨리고...
다음주 월요일로 예약하고..
집에와서 아무것도 못먹는애 붙잡고 영양제 주사 놔주고...
안고 있었어고 하루종일 안고 있다가
항상 같이 자는 침대에서 잘려고 안고 누웠는데
그때부터 막 비명을 지르면서 너무 아파하고
내가 아무것도 해줄수 없어서 그냥 안고 있었어요...
3시간동안 비명지르다가... 기지개 하듯이 몸한번 피고.... 하늘나라로 갔어요...
그뒤로 아무것도 손애 안잡혀요 공부도 안되고... 집에 있다가도 강아지 누워있던 자리 한번 더 보게 되고....
눈물나고.... 자다가 일어나서 깔고자는 이불 확인하고...
나... 두번다시 동물 못 키울꺼같아요... 떠나 보내는 게 너무 힘들어요....
막 귀에도 우리집 강아지 자면서 코고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서...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