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같이 점심먹고 투표하러 갔습니다. 줄서서 기다리면서 휴대전화로 투표용지 세로로 접으라는등 투표관련 인터넷 자료들을 보다 들어가서 투표용지 받았습니다.
어머님은 제 앞서서 유권자 번호(?) 확인하시고 저는 전화기 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싸인하고 투표용지 받는곳으로 이동해서 용지를 받았습니다.
도장도 확인해보라는 것을 본 생각이 들어서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무심히 봤는데 응? 도장이 위쪽 하나밖에 없더군요. 속으로 이게 뭐야 나눠주시는 분께 여기 도장 안찍혔는데요.
네? 아이고 이게 뭐야(호들갑 시작) 도장을 찍어 주시더군요.
제 앞서 받아간 어머님도 안찍혔을텐데요. 이 얘기 하는데 어머님이 나오셨습니다.
그분이 투표용지 좀 보자고 하시더군요.
어머님께서 네? 이거 투표했는데 왜요? 아니 도장이 안찍혀서요. (속으로) 이게 뭐야 내참
결국 도장 찍는 부분만 펴서 도장 찍었습니다.
투표소 들어가기 전에 일 똑바로 하시라고 하고 나왔습니다. 고의는 아닌것처럼 보이고 선관위에서도 아래 도장이 없어도 무효표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조심한다고 나쁠건 없겠죠. 아직 투표 안하신 분들 꼼꼼히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