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이해서 집에서 빈둥거리기만 하고 있는 대학생 오징어입니다.
저는 평소에 대학교 게시판을 자주 살펴 보는데요(하루에 한 번 정도) 그 이유는 특별 전시회나 특강, 혹은 취업 관련 강좌들 여행 등등등
여러가지 주옥같은 소식들이 많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오늘 (7월 26일) 자연스럽게 게시판을 보고 있는데, '제 16회 일본 체험 콘테스트' 라는 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저희 할머니께서도 도쿄에서 오랫동안 사셨고 저 또한 여러번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기 때문에(방사능 전 입니다. 방사능 사건 이후로는 단 한 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흥미롭게 게시물을 클릭하였고, 저는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보이시는가요?
일본 동북 6현...아오모리, 이와테, 후쿠시마, 아키타, 야마가타, 미야기현...여기가 어디일까요? 후쿠시마만 보고 어? 후쿠시마? 이상한데?
생각해서 지도를 찾아 보았습니다.
.... 방사능 피해가 제일 심한 곳이었네요.... 이런 지역에 연구, 혹은 콘테스트라는 말을 붙혀서 사람을 끌어모은다는 것이 참 무서웠습니다...
혹시나 주변에서 이 콘테스트나, 이런 부류의 대회, 학술대회, 유학 등등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본다면 말려 주십시오.
어떻게 보면 많지만, 사람의 생명을 댓가로 주는 30만엔이나 일본 국비 장학금 등등이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병에 걸리고 고통을 당할 비용에 비하면 껌값이죠..
여하튼, 일본 참 무서운 국가입니다. 자국민이 저 지역을 떠나면 외국인들로 채워 넣을 것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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