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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했지만...
게시물ID : sisa_5898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0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29 23:06:35
문제를 문제라고 공감을 해야 처방법도 나오는 법이죠.

새정연 탓만 한다면야 원인 분석이야 쉽습니다. 특히나 지난 민주정권 10년을 탄생 시킨 성공 요소만 보자면 '진보의 단합'만 있으면 어떤 선거라도 쉽게 이길 수 있다는 '착각'을 불러 오기 쉽죠. 

문제는 진보가 진보로 남아 있는 이상에는 '진보의 단합'이라는 환상향을 쟁취하기가 쉽지가 않다는 것이죠. 

색누리당이 바라는 게 무엇인지는 아주 간단하게 알 수 있죠? 권력입니다. 단지 권력'만'입니다. 권력만 쥘 수 있으면 무엇이든 다 합니다. 뇌물이든 북풍이든 총풍이든 권력을 쥘 수 있다면 그게 무엇이 되든간에 다 이용합니다.

기실 새정연이라 해서 다를게 없어요. 그 쪽도 똑같이 권력을 바라고 이합집산을 하는 정치적인 집단이기 때문이죠. 

다만 다른게 있다면 야권쪽은 정확히는 진보라는 타이틀이 붙는다면 적어도 각자의 아젠다는 갖고 있다는 것이죠. 나쁘게 말하자면 고집불통이고 좋게 말하자면 비타협적이라는 겁니다. 끝까지 권력 지향을 추구하자면 직설적으로 욕망을 풀어도 상관 없는 색누리당 가는게 당연한거죠. 결국 정치 지형 자체가 오히려 간단해 지는 겁니다. 

권력을 원하면 색누리당 그렇지 않으면 야권. 문제는 그 야권의 스펙트럼이 색누리당에서 한 발짝에서 너랑 같이 사느니 내가 혀를 깨문다 까지 하나의 틀 안으로 몰아 넣기에는 너무나도 광범위한다는 겁니다. 

그런 진보진영을 '노통'안으로 밀어 넣은 노짱이 오히려 비상식적으로 비범한 것이죠. 

민주주의 기본 원리란 건 어디까지나 '건전한' 국민을 이상적인 관점으로 바라 보았을 때 실현 가능한 명제들로 채워져 있어요.

물론 현실이란게 이상으로만 돌아 가는 건 아니죠. 하지만 민주주의의 근본 자체가 건전한 시민을 원하는 이상에는 한국 정치 수준이 한국 국민 수준을 대변한다는 건 빼도박도 못 하는 명제고 그걸 더러운 말로 늘어 놓으면 '국개론'이죠.

해서 1번은 무조건 아닙니다. 그네들이 역사에 남긴 족적이 어떠한가를 역사가 보증 서는 이상에는요. 그렇다고 해서 야권에서는 색누리당하고 똑같은 권력지향의 개망종이 되라는 것 또한 답이 아니죠.(뭐 내심으로는 저도 이 쪽을 지지합니다만 안되는 건 안되는 거죠.) 

그렇다면 답은 간단하죠. 한국인들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그런 집단이 되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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