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기에게 맞는 싸움방식이 있습니다.
오소독스 왼손잡이 파이터가 있습니다.
전략적으로 너는 사우스포가 맞아! 그게 니 승리에 도움이 돼
라고 아무리 해봐야
평생을 오소독스로 살아온 왼손잡이 파이터가
순식간에 사우스포의 형태로 전환해
남들과 같은 방식으로 싸우는게 유리할까요?
아닙니다. 정 반대입니다.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 자세로 평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오히려 왼손 잽을 바로 앞에서 날리며
상대를 잡는 싸움방식에 누구보다도 이해도가 높습니다.
괜히 사우스포로 바꿔봐야 이사람은
사우스포에 대한 이해도도 낮고 싸움에 질게 뻔합니다.
김경훈은 태생적으로 트롤러입니다.
<아는누나가 그러는데 민사고 출신에 키도 되게 크대! 찌찌나 먹고와라 ㅋ>
출연전부터 저러고 있던게 김경훈입니다.
연기가 아니라 원래 저런 사람인 거에요.
그런 트롤러가 자신을 지키는 최선의 전략은
자기가 제일 잘하는 트롤링, 그걸 하는겁니다.
괜히 몸에도 맞지 않는 정치질하는게 아니라는거죠.
보기 불편할수도 있겠지만,
트롤링하는게 무슨 자기생존을 지키고자 하는거냐? 라는 의견에 대해
'오히려 트롤링하기때문에 생존할수 있는거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김경훈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겁니다.
시청자 눈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을수 있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