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간호실무사로 명칭을 변경하자고 하는거지 7년근무하면 간호사 된다?? 이런거 아니예요~~!!
간호조무사에 관한 의료법 80조 개정안에는
간호조무사 명칭변경 : 간호실무사
간호조무사 시도자격 : 보건복지부장관 면허로 환원
간호조무사의 자격 : 3년마다 자격재신고
이것뿐입니다.
그런데 면허실무간호사..라고 하면 니들이 간호사라고?? 하고 반발이 있었기 때문에 간호실무사라는게 투표에서 뽑힌걸로 압니다.
간호조무사에 대해 궁금하시지 않겠지만 설명을 좀 하면..
간호조무사는 1960년대에 간호인력 부족현상이 심화되자 정부에서 간호사 대체인력으로 신설한 간호전문인력입니다
제가 받은 교육은 1년 학원 다녔고 실습 4개월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했으며 담임선생님이 출결관리 엄격하게 하셔서
시험자격 안될 사람들은 학원 복도에 경고 붙고 이미 학원 많이 빠져서 시험 볼 수 없는 사람들도 복도에 이름 붙어서 다음 시험에 응시하라고
써있고..
뭐 이런거 배웁니다. 다 기초기초기초라서 어차피 병원 취업하면 그 과에 맞는 공부를 새로운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ㅎㅎ
우리 원장님은 이런증상에 어떤 약을 주로 처방하고 그 약의 효능/효과와 부작용 정도는 숙지하는 센스! 그리고 처방 용량이랑 일수 확인!
대학병원 외래에 있을 땐 검사오더 나오면 검사 설명, 왜 하는건지 어떤걸 보기 위한건지 이런건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겠죠?
하도 간호조무사들은 돌대가리에 시키는데로만 일한다는 말이 많이 보여서 그냥 하는 말입니다...
자기가 하는 업무분야에 대해서 그냥 앵무새처럼 말만 하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원장님 보채고 교수님 보채고 수간호사 보채고
하면서 배우고 공부하고 저 같은 경우엔 호기심이 많아서 학회지에 논문도 보고 궁금한거 질문 적어놔서 모아놨다가 교수님께
드리면 교수님이 답변 달아서 주시고 (제가 일하던 대학병원에선 교수님들이 권의의식을 깨자고 과장님 부장님 원장님 이런명칭말고
전부 그냥 교수님으로 통일하자고 하셔서 그렇게 불렀습니다. 의사도 의료 서비스직이라며 친절교육도 받으시고 ^^;;)
제가 의학서적 보고 있으면 웃으시면서 의사되려고 ^^? 이러시기도하고 저희과 아이들이 모두 열정적이라서 아예 책장 들여놓고
교수님들이 전공 서적이랑 자신들의 책 꽂아놓고 맘껏 보고 꼭 갖다만 놓으라고 하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의원으로 옮기고 나서는
후배들을 위해서 업무메뉴얼 작성도 꼼꼼히! 약장에는 정확한 약! 정확한 양! 정확한 환자!를 적어 놓았구요 ^^;
전에도 글 썼는데 뭔가 제 글에 똥 뭍는 기분이라 글, 리플 다 삭제했었습니다.
학원 졸업식날 나이팅게일 선서할 때 저입니다. 뭐? 조무사 따위가 나이팅게일 선서를 하고 관까지 써? 하실 수도 있지만..
마음만큼은 나이팅게일 뺨 때려 두 번 때려 입니다. 전 제 직업이 너~~~~무 좋습니다. 너무 보람차고 행복합니다.
세상이 뭐라해도 나는 나! Lv.7 간호조무사다!
간호사선생님들 간호조무사선생님들 모두 사람을 돕는 좋은 일, 기분좋게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