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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여왕의 교실 BEST 3
게시물ID : star_1713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췌켄
추천 : 10
조회수 : 86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7/26 23:09:27

1. 마여진 " 심하나, 니가 믿는걸 믿어. 그리고 잊지마. 너희들 모두 "

김서현 " 선생님 "

마여진 " 뭐 "

김서현 " 수업을 시작하기전에 저희가 선생님께 드릴 질문이 있습니다 "

마여진 " 얘기해 "

김서현 " 선생님께서는 돈을 벌고 출세를 하기위해서 공부하는것 의미없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럼 공부를 왜 해야하는건가요? "

마여진 " 그걸 아직도 모르는거야? 한심하구나. "

마여진 " 공부는 해야하는것이 아니야. 공부는 하게 되는거야. "

마여진 " 처음 세상에 태어난 아이는 온갓 신비한 것들로 가득한 세상과 만나게되. 나를 안아주는 이사람은 누굴까, 눈앞에서 반짝거리는

저 물건들은 무엇일까. 이 모든것들을 하나씩 알아가게 되면서 아기는 엄마라는 말도 하게되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 수 있는거야.

이렇게 배우고 익혀나가는 과정이 공부야. 공부는 교과서에만 있는것이 아니야, 공부는 시험을 치기위한것도 아니야.

모든 인간이 가진 세상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 그 호기심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공부야. 그러니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 공부의 목적일 수 없어.

시험과 성적이 공부의 모든 결과일 수 도 없고. 멍청한 너희들은 공부를 하기 싫은 의무적으로 생각하지만 공부는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이야. "

은보미 " 선생님 "

마여진 " 또 뭐지? "

은보미 " 선생님은 왜 저희를 엄격하게만 대하시는 거죠? 솔찍히 선생님께서 우리를 괴롭힌다고 생각한적이 많습니다. 그 이유도 말씀해주세요. "

마여진 " 동화같은 세상은 없기 때문이야 "

마여진 " 너희들이 살아갈 세상에서는 착한사람은 억울하고 가난할거야. 나쁜짓을 해도 힘이 센사람의 편이라면 벌대신 상을 받을거고.

어른이 되면 내가 너희들에게 한것보다 더 심한일들과 싸워야 할거야. 그 순간마다 선택은 너희들 몫이야. 하지만 그 결과 역시

너희들에게 돌아올거야. 그동안 나와 싸우며 뭘 배웠지? 사는동안 너희를 괴롭힐 싸움앞에서 너희를 구원해줄 초능력이나

도깨비 방망이 따위는 현실에서 없어. 대신 한가지 가능한 희망이 있을 뿐이지. 너희들중에 누군가는 그 경험을 했을지도 모르겠구나. "

마여진 " 질문 끝인가? "

심하나 " 선생님, 선생님 께서는 세상에서 행복한 사람은 100명중의 1명 단 1% 뿐이라고 하셨는데요 왜죠? "

마여진 " 그게 너희들이 살고있는 현실이니까 "

심하나 " 저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마여진 " 어째서? "

심하나 " 서현이는 책을 읽을때 행복하다 하지만 오동구는 곤충하고 놀때 행복하다 하구요 보미는 만화를 그릴때 행복하다 하지만

저는 보미가 만화를 그려줬을때 행복했거든요. 행복은 꼭 정해진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다 다르듯이 친구들마다 행복도 다 다르니까요. 그러니까 25명이 있는 우리반에는 25개의 다른 행복이 있지 않을가요?

그런거라면 저는 우리반 25명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마여진 " 심하나, 니가 믿는걸 믿어. 그리고 그걸 잊지마. 너희들 모두 "



2. 마여진 " 넌 혼자가 아니니까 "

김도진 " 나같은건 필요없어. "

마여진 " 이게 니 선택이니? "

김도진 " 나같은놈은 죽어도 상관 없는거잖아요. "

마여진 " 니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래 "

김도진 " 상관하지말라고! "

마여진 " 죽고싶으면 죽어 "

김도진 " 뭐하는거야! "

마여진 " 난 교사로써 너에대한 책임이 있어. 니 선택에 대해 난 끝까지 함께 있을거야. 원한다면 죽어, 하지만 난 널 놓지 않을꺼야.

난 널 버리지 않을꺼야 "

김도진 " 사사살....려주세요 "

마여진 " 멍청한놈. 이제 어리광 그만부려! 태어나는 모든 생명은 살아야할 권리가 있는거야. 스스로를 포기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어.

너도 너 스스로를 버려서는 안되. 넌 태어나는 순간부터 소중한 존재니까.

불안해 하지마 ,두려워 하지마. 니가 널 버리지 않는다면 아무도 널 버릴 수 없어.

스스로를 소중히 여겨 그리고 그 마음으로 니 주변의 친구들을 함부로 대하지말고 소중히 아끼며 사는거야. 넌 혼자가 아니니까 "



3. 마여진 " 동구에게나 당신에게나 누구에게나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각자의 선택에 달린거죠. "

오동구 어머니 " 하, 진짜 . 그만좀 하자구요. 출근때마다 재수없게 "

마여진 " 직접 보시이 어떤가요? 오동구 많이 컸죠? "

오동구 어머니 " 그래요. 가서 보니 많이 컸더라구요. 아주 잘컸던데, 엄마 없이도 그렇게 잘컸는데 앞으로도 잘 자랄거 아니에요.

나..나같은 엄마는 없는게 그애 인생을 도와주는거 아닌가요? 당신같이 훌륭한 선생도 옆에 있으니까 나같은 엄마 없이도 앞으로도

훌륭하게 잘 크겠죠. 그러니까 이제 제발좀 그만 하시라구요. "

마여진 " 네, 그만할겁니다.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

마여진 "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던간에 동구는 씩씩하게 잘 클겁니다. 오여사님이 떠나고 다시 고아원을 간다 해도

동구는 잘 자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건 잊지말아주세요. 당신이 버린 그 순간부터 동구는 지금까지 항상 당신을 보고싶어 한다는걸요.

동구에게나 당신에게나 누구에게나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각자의 선택에 달린거죠. "



제가 선정한 여왕의 교실 한국판 BEST 입니다.

주로 아이들이 이겨가는 과정이 아닌 마여진 선생님 위주로 선정하였습니다.

일본 원판에서 제가 선정한 BEST 1과 일치하구요. 아마 여왕의 교실이 끝을 맺는다면 BEST 2, 3 에

마여진 선생님의 명장면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왕의 교실 긴장 놓지마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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