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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비극을 보고 생각난 일화
게시물ID : panic_590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NIM
추천 : 26
조회수 : 4380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3/10/18 12:33:05
치매의 비극은 내용이 끔찍한데 이건 그렇게 까지는 

끔찍한 내용은 아닙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시절 제친구중 한명의 할머니가 치매기가 있으셨는데 

이분도 하루 몇시간 정도만 치매가 오시는 그런 치매증상이었습니다

그당시 급식이 아니었던지라 매일 도시락을 싸서 점심을 먹었는데 어느날 

2교시 쯤이었나 반에서 방구냄새가 계속나서 선생님이 아무래도 누가 바지에 똥싼거 같다고

찾으려고 했으나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시 국민학교2,3학년 정도라 아직어려서 그런 애가 한번씩 있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냄새는 계속났고 점심때가 되서 도시락을 먹을려고 도시락을 깐순간 

경악했습니다  

친구네는 부모님이 아침일찍 일을나가서 할머니가 도시락을 싸줬는데

할머니가 치매기가 하필 그때 도지신 겁니다

할머니가 김치전을 부쳐주셨다고 했는데 도시락통에는 똥을 부침개처럼 얇게 눌러서 

전처럼 만들어 놓은게 들어있었고 어린나이에 그걸본 아이들은 전부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친구도 크게 충격을 받고 두번다시 할머니가 도시락을 싸지않고 엄마가 일찍이라도 만들어서 

놓고간 도시락을 가지고 왔습니다

할머니는 몇년후 치매가 심해지셔서 집을 나가신후 3일만에 집에서 5정거장 떨어진 곳에서

차에 치이셔서 돌아가셨고 저는 그때부터 치매가 참 무서운 거구나 

이런생각이 머리에 박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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