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30727060607288 이놈 뭐하는 놈임?
26일 오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지도부
비공개 간담회에서 조경태 최고위원(45)과 다른
최고위원이 서로 비난하며 삿대질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국가정보원 기관보고가 예정된 국정조사의
공개·비공개를 논의하다 조 최고위원이 당론과
다르게 "비공개로라도 개최해야 한다"고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새누리당이 비공개를 주장하면서
이날 국조를 보이콧한 상황이었다.
다른 최고위원이 조 최고위원 발언을 반박하며
"안에서 우리 당을 흔드는 세력이 있다"고 목소리
를 높였다. 전날 문재인 의원 책임론을 제기한 조
최고위원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조 최고
위원을 향해 "지도부 자격이 없는 사람이 최고위
원을 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발끈한 조 최고위
원도 "나보다 낮은 지지율로 (최고위원에) 당선됐
으면서 그런 말을 하느냐"는 비아냥으로 응수했
다.
조 최고위원은 전날 지도부의 만류에도 기자회견
을 자청,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과 관련해 "노
무현 정부의 잘못이 명백하다면 관련 인사들이
정치적·형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조 최고위원 발언에 분노가 치민다. 대다수 민주
당 최고위원들은 그의 '문재인 책임론'에 동의하
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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