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입니다. 투표했습니다.
이민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오늘.
왜 이민하고 싶으면 변절자요 용기없는 사람입니까?
그런 식으로 생각하신다면 차라리 나라를 버리겠어요.
잃어버린 5년이요...? 힘내자구요? 고작 5년?
고작 5년이면 참고 싸우겠어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떻게 됐나요?
전임 대통령들 똥만 치우다가, 치우다가, 그 능력 좋으신 분. 똥만 치운 게 아니라 이룬 것도 많으신데.
한 일이 없다고 죽도록 까여서 정말 죽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뒤에는 누가 나올까요?
국회도 새누리당이 장악한 마당에 5년 후에 문재인 후보만한 인재가 또 나오리라 생각하기도 어렵지만요
(박캠은 오년동안 논답니까? 권력자는 많은 것을 이루게 될겁니다.
그토록 오래 전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아직까지 영향력이 이정도인데요.)
아마 여러분 구미에 맞는 영웅이 등장해도요,
대통령이 되어도요,
똥만 치우다가,
무능의 아이콘으로 낙인이 찍혀서...
이미 발생해버린 선례 노무현처럼...
...
정말 슬픕니다.
이번에 잃어버린 건 오년뿐이 아닙니다.
아주 오랜 세월입니다.
그리고 더 슬픈 건 이런 사태를 국민이 선택했다는 거죠. 과반수 이상의.
노통만 살아계시기만이라도. 입이 막힐지라도 살아만 계셨어도.
이토록 절망스럽진 않았을텐데요.
함께 싸우겠다고 하지 못하는 점은 죄송합니다. 정말로...
절망스럽다기보단, 기가 차서, 진이 빠져서... 허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