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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운전하다가 빵터진썰
게시물ID : car_59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념치느님
추천 : 10
조회수 : 1259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5/02/05 23:27:18
오늘낮 점심을 외부에서 해결하고 회사로 운전해서 오는 길이였습죠.
 
4차선 도로였는데 제가 2차선에서 운행하고있는데 3차선에 있던 위생차가 제 앞으로 깜빡이를 넣더니 들어오는거에요.
 
그냥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가고있는데 순간 좀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그 오물 빨아들이는 파이프 구멍도 자꾸 눈에 크게 보이고.
 
뭐 뒤에 계속 따라가다보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만약 사고가 난다면 난 똥차에 치이는건가? 죽는다면 똥차에 치여 죽었다는 오명을 써야하는건가.... 기타등등
 
옆차선을 바꿔타자니 걍 귀찮기도하고 차량도 많고 해서 그냥 40m쯤 거리를 두고 정속주행을 하고있었어요.
 
앞에 껴들틈이 충분히 있는데도 아무도 2차선으로는 안들어오더라구요 ㅋㅋ 나름 편하더군요 신경쓸것도 없고
 
근데 뒤에차량이 자꾸 더 붙으라고 태클을 걸더군요. 제뒤로 바짝붙어서 운행하면서.
 
그렇게 좀 가다가 은근 열이받아서 '너 이자식 그래 너는 어떻게 가는지보자' 하면서
 
제가 잠시3차선으로 비켜섰다가 뒤에차 먼저 보내고 제가 다시 2차선으로 다시 들어와서 그차 뒤에 따라붙었습니다.
 
이자식 처음에는 빠르게 앞으로 가더니 어느순간에 슬금슬금 위생차랑 거리를 두더라구요. 제가 한것처럼 ㅎㅎ
 
아까 당한것도있고해서 놀리려고 제가 그차뒤로 따라붙었죠. 어서 앞으로 땡겨붙으라는 무언의 의미로다가....
 
이놈 결국 앞으로 안붙고 거리두면서 비상깜빡이 키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운전하면서 진짜 이렇게 웃어본적은 첨이네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별루 안웃기겠지만 막상 그자리에 있었다면
 
엄청 웃었을겁니다 다들.
 
위협운전했다고 콜로세움 기타 비방하지마세요. 위험한 상황까지 연출된거 아니에요 ㅎㅎ
 
다들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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