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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 38시간째..
게시물ID : freeboard_7029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sitor
추천 : 0
조회수 : 2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27 12:18:20
장염으로 의무대에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수액투여만 
받은지 38시간째..
힘이 없다..
밥 먹고싶다..
그냥 밥만 줘도 맛나게 잘 먹을꺼야..
바삭한 튀김옷을 걸치고있는 닭다리와 차디찬 거품을 머금고있는
맥주가 마시고싶다.
피엑스 냉장고에서 꺼내와 싱싱한채로 손질(?)해서 전자렌지에 데워
김이 모락모락나는 만두도 먹고 싶다.
어머니가 막 해주신 김이 모락모락나고 깨가 뿌려진 애호박볶음 먹고싶다.
어렸을적 부모님이 식당을 운영하시기전에 아침마다 해주셨지만 그만먹고싶다며 
투덜거리면서 먹던 어머니표 달걀말이도 먹고싶다.
식당 운영하기전에 집과 좀 떨어진 동네에서 정육점을 하시던 아버지께서 학교끝나고 
버스타고 가게에 찾아가면 아이고 우리아들 멀리도 왔다며 웃으며 만들어주신
바삭한 빵가루를 입은 아버지표 돈까스도 먹고싶다..
아..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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