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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590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이아빠
추천 : 2
조회수 : 4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30 21:11:27
싸움을 합니다
상대방이 호락호락해 보입니다. 먼저 상대에게
펀치를 날립니다
주위에서 사람들이 수근 거립니다.
"이기겠는데?"
"오 어쩌면 이길지도 몰라"
하지만
상대는 챔피언입니다
돈 많은 스폰서아래 어떻게 싸우면 이기는 지 잘 아는
교활한 챔피언입니다.
세는 이미 기울었습니다
잽 두어번에 이미 게임은 끝났습니다.
TKO패
해도 안되는 싸움
내가 이겨서 얻을 게 별로 없어보이는 싸움
지금 우리 중에 많은 사람들은
그런 싸움을 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먹고 살기도 바쁘거든요
언제나 챔피언이 이기는 시합
내가 응원해도 못이기는 데 뭐
이런 마음으로 늘 가만히 지켜만 봅니다.
싸움에서 세는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가 이길 자신이 없다면
잠시 뒤로 물러가 필살기라도 익혀야 합니다.
심판 탓하고 애꿎은 날씨 탓 해봤자
현실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다음 번 경기를 준비합시다.
나 대신 싸워주는 선수가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도 합시다.
내년까지 포기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한 번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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