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규탄 시위, 시국선언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정말 자기 목소리를 내고 싶어서, 정의로운 마음에 시위 참가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위에 한대련이 난입하고 깽판 치면서, 보수쪽 사람들한테 좋은 먹잇감이 되었습니다. 좋은 취지로 시위 참가하신 분들까지 매도 당하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그때 오유 분위기는 제발 좋은 취지로 하는 집회에 그런 놈들 끼어들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런 분위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씩 오유 시사게나 베스트 보면 이상할 때가 있습니다. 분명 누가 봐도 과격한 주장이나 무리한 이야기를 하는 글인데, 거기에 신기할 정도로 많은 추천을 받고, 베스트, 베오베로 갑니다. 저번 대선 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침착함을 유지하셨지만 몇몇 과격한 사람들이 과한 글을 올려서 오유 이미지 나빠진 적도 있잖아요.

악법도 법이라서 지키자는 논리가 아닙니다. 자기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왜 선량한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냐는 겁니다.

불과 얼마 전에도 거리 행진을 하자느니 더 강하게 나가자느니 그런 글이 올라왔고, 많은 추천을 받았습니다. 어제에도 그런 글이 올라왔고, 베스트에 갔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비록 지금 언론이 큰 집중은 안 해주고 있지만, 시위는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거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비폭력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인해 비판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잘 하고 있는데 왜 굳이 과격하게 나가자고 선동을 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