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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주의자들 들으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5907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림
추천 : 76
조회수 : 4289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20 13:39:07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20 13:12:00

이 나라는 글렀다.

더 해봐야 소용도 없다.

한국은 미래가 없다.

차라리 이 나라를 떠나는 게 낫다.

국민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

 

 

대선 결과가 나오니 참 빠르게도 패배주의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대선 결과 이후 한 숨도 못자고 뜬눈으로

아침 7시까지 밤을 새다 일을 하러 나왔는데 나도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많은 분들의 참담한 심정 이해합니다.

많은 분들의 실망한 마음 또한 이해합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이번 투표에서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은 48%였습니다.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가가 국민의 48%였을까요?

 

광주민주화 운동 때, 많은 분들이 목숨을 잃었고,

독립 운동 때, 또한 많은 분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사지가 멀쩡하고, 삼시 세끼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왜 벌써 주저 앉으려고 하는 건가요.

우리는 그저 투표를 했을 뿐입니다.

아직 시도할 일이 많이 남아있고,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겨우 투표하고 믿는 것만으로 우리의, 국민의 역할이 끝은 아닙니다.

 

저는 대선의 결과보다 벌써부터 주저 앉는 국민들을 볼 때 더더욱 큰 슬픔이 몰려옵니다.

투표와 선거는 승부가 아닙니다.

우리는 패배한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패배자로 만들지 마세요.

 

잠시 쉬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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