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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KBS 심야토론 - 노회찬 총장님 말말말!! 총정리
게시물ID : humorstory_59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민의힘
추천 : 11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4/04/04 16:19:32
어제 KBS 심야토론, 참 잼있었습니다.
유시민 의원과 노회찬 총장님이 같은 자리에 앉으셔서 정말 환상적........
한나라당과 민노당 한팀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 은근히 한팀 ^ ^
조금 긴데 읽다보면 정말 잼있습니다..물론 동영상으로 보면 더욱 잼있다는...
못보신분들은 적극 추천합니다.
http://www.kbs.co.kr/1tv/sisa/toron/vod/vo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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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주제: 17대 총선 국민의 선택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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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회자: 여론조사발표 후 각 당의 변화는?

노회찬 사무총장: 어제부터 법정선거운동이 시작됐는데, 민주노동당은 원래 계획대로 두자리 숫자를 확보하는 것으로 부터 출발을 하게 되서, 원래 세웠던 원내교섭단체 구성이라는 목표를 원활히 달성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민주노동당은 탄핵정국으로부터 크게 덕을 본것도 없고 잃은 것도 없습니다. 
조금전에 우리 장광근 의원께서 광품이 불었다고 하셨는데, 이 미친바람인거죠, 광풍이라는 게. 지금 민심을 미친 바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좀 곤란하지 않을까. 
탄핵때문에 분개했던 국민들이 한번 더 분개할 일이 아닐까 하는 말씀을 한번 더 드리고 싶고.
사실 민주노동당이 최근 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은 알려지지 않은 당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작년 1년 동안 KBS 9시 뉴스 40분씩 나가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노동당이 언급된 회수가 7번입니다, 1년동안. 그러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잘 몰랐습니다.
선거가 임박해 오면서 민주노동당이 여러 보도에서 많이 알려짐에 따라서 지지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남은 선거기간, 2주일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만, 급상승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원내교섭단체 무난하리라 본다.

노회찬 사무총장: 예, 무난히 넘으리라 봅니다.

 

2. 사회자: 각 당은 유권자들에게 어떠한 논리로 다가갈 것인지?

노회찬 사무총장: 먼저 정동영 의장 발언 논란이 여기서까지 얘기가 되고 있는데요.
단순한 실언은 아니라고 봅니다. 여기에는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있는 오만한 자게가 숨어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사실 이런 자세가 나오는 것도 그 동안에 힘있는 야당은 있었지만 제대로된 야당이 없었기 때문에 여당이 좀 오만해 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점에서 민주노동당이 아직 힘이 없다는 것에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과연 한나라당이 이것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 묻고 싶구요.
왜 한나라당이 갑자기 노인복지를 거론하는가.
사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야기시킨 탄핵으로 우리 국민 평균 수명이 단축됐어요.
그거 어떻게 책임질 겁니까?
지금 노인문제를 토론할 때가 아니라 이말이예요.
3월12일날 탄핵이 가결되던 날, 주한중국대사관에서 4차례나 회의를 했다고 합니다.
국가신뢰도가 추락했어요, 그거 누가 책임질 겁니까?
그래서 그런 얘기를 할때는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얘기해야 할 것 같구요.

사회자: 민주노동당이 생각하시는 기준?

노회찬 총장: 기준은 물론 정책이나 인물 다 중요합니다. 정당도 물론 중요하구요.
그러나 지금 정당보다는 인물을 찍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건 말이죠. 
이제까지 그분들에게 정당이라는 것은 영남에서는 1번, 호남에서는 2번, 이런 지역주의 정당을 자동적으로 선택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부패한 지역주의 정당에게 다시는 표를 던지지 않겠다, 사람보고 찍겠다는 건데. 이것도 사실은 딜레마입니다. 
사람보고 찍겠다는데, 지금 선거때만 되면요, 갑자기 어디서 산천어, 열목어 다 나타납니다.
다 깨끗하다는 것이죠.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을 해봤지만은 깨끗하다는 산천어, 열목어 선택해봤자, 그 정당이 3급수, 4급수가 들어간 정당에다가 산천어, 열목어 넣어 버리면요, 곧 물고기가 죽습니다.
아니면 그 물고기가 돌연변이를 일으켜야 살아남는 거죠.
지금 193명 중에 보면 괜찮은 의원들도 있습니다.
그 멀쩡한 의원들이 그날 왜 탄핵가결에 참여했습니까?
그건 그분들이 소속한 정당때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정당에 대한 심판을 이번 총선에 해야된다는 것이구요.
지난 4년간의 실정에 대해서 이번에 심판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친노냐, 반노냐 그런 심판론으로 가서도 안되고, 또 탄핵문제를 가지고 너무 끌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지금 지난 4년간 무슨 일을 했느냐를 가지고 졸업시험을 치는데, 갑자기 4년 동안 공부 안한 학생이 팔씨름으로 시험을 대체하자, 그럼 됩니까, 그게?
그리고 자민련도 아까 좋은 말씀 많이 하셨는데, 4년 동안 학교도 안가고 안보이시더만, 이제와가지고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거죠.
지난 4년동안 한 일을 가지고......

자민련: 학교도 안나왔다구요?

노회찬 총장: 학교도 안나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나타나가지고 신용불량자 얘기하고 여러가지 좋은 말씀 많이 하시는데, 그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당이 바로 여기 계신 당들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 선거는 지난 4년을 평가하고, 또 향후 4년을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을 국민들에게 제출해 놓고 선택을 받는 선거여야 한다....

 

3. 
노회찬 총장: 다들 인정하시는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제1당이 되는 것은 거의 확실시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일이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지금 추세로 본다면 집권여당이 강력한 다수당이 되는 그런 상황이 곧 올 것 같습니다.
역시 견제가 필요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지금까지 열린우리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곧 개혁이라고 해왔었는데, 사실 이것도 좀 오만한 자셉니다.
개혁은 여당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열린우리당 가지고 개혁할 수도 없습니다.
열린우리당이 집권여당이 된다면 이것을 견제하고 채찍질하는 그런 제대로 된 야당이 필요한데,  이 견제론을 한나라당이 자민련이나 민주당이 과연 견제를 할 수 있는가 이것도 한번 따져봐야 하지 않는가 생각되구요.
사실은 견제를 하려면은 여당보다 더 개혁적인 당, 더 깨끗한 당, 이런 당이 견제를 해야 여당도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데, 여당입장에서 볼때 더 부패한 당, 더욱 개혁적이지 못한 당이 견제하면은 그 견제가 먹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이 차떼기 야당, 탄핵 야당, 냉전야당, 지역주의 야당, 이런 야당들은 이제 좀 물러서야 됩니다.
이제 역할이 거의 다 끝났거든요!
면허가 정지가 아니라 다 취소되는 상태에요, 지금 상태가.
물론 개중엔 장롱면허도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이제는 제대로 된 야당이 서야 됩니다.
아직까지 원내 진출을 못한 민주노동당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열린우리당이 제일 두려워 하는 상댑니다.
열린우리당이 민주노동당이 야당이 될때, 개혁문제라거나 민생문제라거나 사실은 편한하게 있지 못할 겁니다.
여당을 긴장시킬 수 있는 야당이 서야 되는데, 여당이 우습게 아는 야당이 있으면은 그 정치가 바로 안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견제는 당연히 민주주의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나, 그 견제는 자격이 있다.
그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우리 국민들이 이번에 심판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4. 

유시민 의원: 민노당쪽 발언에 대해서는 뭐, 그렇게 겁내지 않습니다.
노회찬 총장: 그런데 잠깐만요.
유시민 의원: 예, 선전하시구요.
노회찬 총장: 지금 선거기간이구요. 민주노동당의 약칭이 민노당이 아닙니다. 투표용지에 민노당이라고 안 적히고 민주노동당이라고 적히거든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민노당이라고 부르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됩니다. 

 

5. 

노회찬 총장: 지금 17대 의원 구성분포에 대해서 말씀들 하시는데,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현상만 놓고 보면은.
어느 한 당이 너무 많은 의석을 가질때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현재 우리 정치가 3김 정치가 막을 내리면서, 새로운 과도기에 돌입해서, 새로운 판이 짜 들어가고있다는  그런 문제의식을 좀 가지셔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 자민련이나 민주당이 한나라당이 계속해서 17대에도 튼튼한 기둥으로 있다는 전제하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된다고 보는 거죠. 
사실 지금 제가 보기에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이번에 탄핵에 참여한 당들 이 진정으로 반성한다면은, 한번쯤은 진정으로 반성한다면은 천막으로 이사만 갈게 아니라, 한번쯤은 반성하는 뜻에서 국회 선거에 안나가겠다 한번정도는, 이게 일종의 유기정학입니다. 
그렇게 하셔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만일 하시면요, 지금 민주노동당하고 열린우리당하고 두 당만 붙어보세요.
열린우리당이 200석 못 가져 갑니다.
한나라당, 민주당 등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그렇게 보이는 겁니다.
그리고, 사실 지금 정당질서가 굉장히 당명을 바꾼지는 얼마 안되었습니다만은, 이 구조가 50년된 구조아닙니까?
지금 이 구조가 바뀌고 있는 과정에 있어요.
그걸 보시고, 그걸 인정을 해야된다는 거죠.
사실 한나라당이 연거푸 2번을 대선에서 졌습니다.
다음번엔 이길 것 같습니까?
영남에 가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전망이 없는 거예요, 사실.

장광근 의원(한나라당): 지금 민주노동당에서 원내 진출의 가능성이 보이니까 들떠 계시고, 행복하게 생각하시는 이런 발언, 뭐 충분히 이해합니다. 축하드립니다.......(말줄임)

 

6. 



노회찬 총장: 작년 3월 노무현 대통령 취임 초에 4당 대표들이 노무현 대통령하고 오찬을 하고 나오면서, 2차로 강남 룸싸롱 가가지고, 2시간 동안 800만원어치 술을 먹어가지고, 언론으로부터 호되게 혼이 난 적이 있습니다.
며칠전에 평택에서 15살 학생 소녀가장, 정부로부터 월 70만원 생계보장비를 받는 사람이 너무 힘들어가지고 자살을 했어요.
2시간 동안 800만원 먹었으면요, 그건 1년치 생계비예요.
이런 핏발 쓴 투표용지가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런데 지금 두분께서 보면은 너무 많이 가지고 가면 곤란하네, 좀달라, 뭐.
지금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데, 왜 그런 얘기를 합니까, 실력대로 가져 가셔야죠.
올림픽 가가지고 말이죠, 중국보고 금메달 너무 많이 가지고 가지 마라, 우리나라도 좀 달라고, 그런게 있습니까?
역사는 냉정한 겁니다.
역사에서 퇴장하라고 하면, 퇴장해야 되는 겁니다.
좀 봐달라, 그래도 50년 동안 해왔는데, 좀 한번 더하자 이런 식으로 가는 게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지금 냉험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자세를 먼저 좀 갖추어야 이번 선거 제대로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을 좀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7. 1인 2표, 어떻게 행사할 것인가?

노회찬 총장: 1인2표제는 민주노동당이 2000년 2월달에 헌법소원을 제기해가지고 헌법재판소로부터 합당하다고 판단내려서 따낸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사실은 현재 소선거구제의 여허 불합리한 점을 보완하는 측면이 있구요.
정책정당을 육성하는 측면도 있다고 보는데.
민주노동당처럼 지금 지지율이 10%인데, 의석이 하나도 없단 말이죠.
그런데 10% 지지율을 제대로 인정해 준다면, 100% 비례대표제를 하게 되면, 정당투표제를 하게 된다면, 29석이나 30석까지 나온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문제를 보완하는 건데.
사실 이걸, 여기 정치개혁특위에 위원으로 참석하신 분들도 계시지만은 이번 16대 국회 막바지에 이 문제를 다룰때, 민주노동당 같은 경우에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가 그러했듯이 최소한 절반 150석, 혹은 100석이라도 비례대표 정당대표 몫을 늘려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때 비례대표 늘리면 안된다, 가급적 줄이자고 했던 당이 바로 한나라당하고 민주당입니다.
그래서 저는 유권자들에게 이렇게 얘기하고 싶어요.
이번에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으로 비례대표제가 도입됐는데, 이 비례대표제를 줄이자고 주장했던 당만은 제발 찍지 마라, 그렇게 얘기하고 싶은 거예요.
아니, 이제와서 사태가 어렵다고 비례대표 줄인 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장광근 의원(한나라당): 후회하지 않습니다.

노회찬 총장: 아니, 그러면요, 좀 반성을 하셔야죠, 후회대신에.
지금 비례대표가 우리에게 왜 중요하냐면은 어떻든간에 누구에게 책임이 있든 지금까지 우리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이 출신지역, 소속지역 등의 지역주의적 투표성향을 많이 보여왔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것이 하루 아침에 완전히 또 극복이 되지 않는 현실도 있고 해서, 그런걸 떠나서 정당을 보고 정책을 보고 평가를 하는 그런 제도로써 이것이 도입됐기 때문에 앞으로 17대 국회에서도 반드시 선거법..정당법을 개정해가지고 이 비례대표 부분은 늘려야 합니다.
이번 1인2표제는 지금 선거관리위원회에 제가 항의방문까지 했습니다만은, 이 1인2표제가 무슨 국가의 기밀인 것 같아요. 홍보를 하지 않습니다. 이거 모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것은 우리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그래서 정보에서 나서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 하구요.
이 제도가 뭘 의미하는가, 그리고 각 당들이 1인2표제에서 정당투표에서 투표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경쟁을 많이 해야된다, 그래서 미래지향적인 정책들을 많이 내놓고 이렇게 하겠으니 우리를 선택해 주십시오, 우리 당을 선택해 주십쇼, 우리 당의 지난 4년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테니까 평가해 주십시오, 이렇게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8. 

노회찬 총장: 실제로 유권자들이 무엇을 더 요구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면은 정답이 나온다고 봅니다.
지금 우리 유권자들이 국회의원에게 바라는 것, 앞으로 뽑힐 국회의원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우리 마을에 다리를 놓아 달라 이런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것은, 지금 학교 졸업한 아이들이 직장을 얻지 못하고, 실업문제라거나, 경기가 안좋고 벌이가 안좋고 비정규직 늘어나고, 그리고 지금 농사지어서 제값받지 못하고 이런 문제들로 대단히 고통스러운데, 이것이 지역일꾼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옛날처럼 지역에 다리놓고 지붕 고치고 하는 이런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국회의원 뽑았을 때, 이런 문제 해결하라고 뽑았는데, 그 뽑힌 국회의원이 지역일꾼 얘기하는 건 말이죠.
공부하라고 서울 보냈더니 공부는 안하고 시골내려와서 농사짓겠다면서 농사조차도 제대로 안짓는 그런것하고 같은 거 아니예요.
그래서 유권자들이 여러분들을 뽑았을 때, 왜 뽑았는가를 다시 생각하지 않으면, 이번에 낙선 백발백중입니다.

 

9. 공천에 대해 한말씀 해주시죠?

노회찬 총장: 민주노동당은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들에게 투표권을 줘서 완전히 직선으로 상향식으로 지역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뽑았습니다.
그래서 단 한건의 불상사도 없었구요.
비례대표 후보의 경우에도 1,3,5,7 여성을 우대해서 절반이상을 여성으로 여성, 남성을 이렇게 함께 섞어서 치뤘고, 민주노동당의 이러한 절차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제가 이 자리에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엊그제까지 등록한 후보들의 재산을 보면은요, 한나라당 같은 경우에 비례대표는 18억, 열린우리당 18억, 민주노동당은 1억 천만원입니다.
지역후보는 한나라당 15억, 열린우리당 8억, 민주노동당 8천 8백만원이구요.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고 싶은가 하면은, 우리나라가 지난 4년간 빈부격차가 점점 심해졌습니다.
20%는 소득이 좀 늘어났고, 80%는 더 못살게 됐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지난 4년간 세비를 78% 인상했습니다.
국회의원은 80%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20%에 속하는 사람들인 거예요.
20%를 대변하는 사람들이 국회의 다수가 되다보니까, 이제는 빈부격차가 더 벌어져도 빨리 고쳐지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후보들을 보실 때, 저 사람이 지난 4년 동안에 더 잘살게 된 사람인지, 더 못살게 된 사람인지, 저 사람이 소득이나 재산이 나하고 비슷한 사람인지 아닌지, 이것을 좀 볼 필요가 있어요.
이제까지 너무 부자 잘사는 사람, 힘많이 가진 사람들 위주로만 뽑아왔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민주노동당이 자랑할 것은 절차만이 아니라 우리 서민들의 평균치 혹은 그 이하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를 훨씬 더 잘 대변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0. 각 당이 유권자에게 호소문 한마디.

사회자: 항상 마지막은 역순으로 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할까요? 민주노동당.
노회찬 총장: 예, 뭐, 득표순이겠죠.
지금 선거기호가 사실 기득권 정당들때문에 앞순위는 전부다 기득권 정당에서 다 가지고 갔습니다.
한나라당이 1번이고, 민주당이 2번이고, 열린우리당이 3번입니다.
민주노동당은 12번입니다.
1번과 2번이 망친 나라를 12번이 살리겠습니다.
국민여러분, 그리고 유권자 여러분들, 과반수가 넘는 강력한 거대 여당에 대해서 걱정하지 마십시오.
다른 당은 이 문제 해결하지 못하지만은 민주노동당이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이 제1야당으로써 잘 견제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노동당은 조만간 2012년에 집권할 계획을 국민 여러분들 앞에 발표하겠습니다.
2012년에 집권합니다, 그래서 12번입니다.
유권자 여러분들, 많이 어렵습니다.
또 저 정치꾼들에게 이 나라를 맡겨도 되는가, 지난 4년 지난 40년처럼 앞으로 4년도 또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이러면서 투표장에 안 가실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유권자가 잘 판단한다면은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민주노동당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권자 여러분 행복해지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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