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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590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vieJoa★
추천 : 41
조회수 : 9783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13/10/20 06:53:04
지난 8월 12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10살 정 모 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온몸의 멍 자국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부검을 의뢰한 결과, 사인은 나트륨 즉 소금 중독이었 습니다.
몸에서 검출된 나트륨 농도가 소금 중독으로 숨 진 사람들의 기록과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습니 다.
경찰은 숨진 정 양의 집을 압수수색해 부엌 한 켠에서 대형 소금 봉지를 발견했습니다.
세 살 터울 오빠의 일기장에선 "밥 먹는 도중에 동생이 못 먹겠다고 변기에 버렸다"는 글이 적 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정 양의 오빠로부터 새엄마가 소금 을 밥에 타 강제로 먹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임상도 형사/인천 남동서 강력팀 : 한 달 보름 간에 걸쳐서 엄마가 밥이나 국수 먹을 때 동생 하고 본인한테 숟가락으로 한 서너 숟가락씩 섞 어서 먹였다.]
소금 밥을 먹지 않으면 가혹한 구타도 이어졌습 니다.
[심경원 교수/이대 목동병원 : 소금을 일정기간 과량 섭취하게 되면 부종이나 혈압증가뿐 아니 라 신장기능이나 심 기능 등 장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는 심한 경 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새 엄마는 학대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양 모 씨/새엄마 (피의자) : 애들이 하도 밥을 버리니까… 소금에다 그냥 한번 줘 보라고 해서 국수를 만들어서 그렇게 했더니 애들이 안 먹더 라고요. 제가 사랑으로, 진짜 사랑으로 키웠습 니다.]
경찰은 새엄마의 살해의도를 입증하지 못해 일 단 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친아빠도 방임 혐 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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