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나오고 한참 후에야 시작해서 당시엔 하는 사람도 별로없고(구라였지만)템값도 싸고(구라였지만) 컨트롤하기도 쉽고(구라였지만)
생존력도 높고(구라였지만) 찾는 사람도 많다고(구.라.였.지.만.) 꼬득인 친구때문에 시작한 부두술사.
스샷도 좀 첨부하고 이쁘게 치장해서 글쓰고 싶지만 회사라서 어쩔수가 없는..
암튼.!!
부두로 시작해서 중간중간 딜레마에 빠졌을때 키운 나머지 만렙케릭들을 제외하고는 가장많은 시간과 투자를 한 부두술사.
이런저런 사이트에서 찾아보고 공부해보니 참 가능성이 많습니다.
뭐랄까..
이도저도 다 되지만, 이도저도 제대로 하는건 없다랄까..
딜러.
디피 15만정도에 극확 40퍼에 극피 400이상이면 웬만한 딜러들을 비웃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훗 니가? 훗 니가? 훗 니가? 를 연발하며 무한곰을 날리다보면 내가 저 곰인지, 곰이 나인지를 모르는 무아지경의 상태가 되며
후루룩 터지는 80~100만의 노란 숫자들을 보며 아아 가버렷..!!
대신 노랭이 피반을 만날때마다 하 시1발 패스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고민하며 중간중간 항아리를 던지며 쨍그랑 소리와 함께
깐족깐족거리는 거미들을 흐뭇하게 바라보곤 하죠.
그런 내 옆에서 어스름 키고 폭딜을 하고 있는 악사분들을 볼때마다 난 자괴감에 빠지죠.
검은 신체에 빛나는 녹색날개를 펼치고선 "피반따위 ㅋㅋㅋ"하며 몹을 비웃는건지 날 비웃는 건지 헷갈리는 듯한 상황에 처한 날 보며
나는
개폭부두를 선택했죠.
내게 강같은 평화를 주신 한채영의 광활한 흉부....
아니 피통과 함께 공속까지 가미함과 동시에 한채영같은 알짜배기를 만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지라는 당연한 과정과 결과를 인지하며
구입한 들개소환시간 감소 아이템들을 온몸에 치장하면 비로소 느낄 수 있는, 아 이맛에 부두하는구나의 최고봉.
힐러 및 탱커로써의 개폭부두.
엄청난 공속을 베이스로 하여 으아아~~으아아~~ 으아아아~~ 하는 부두의 날개죽지가 거덜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듯한 모션의
개소환 스킬을 남발하며 동물보호와는 거리가 아주 먼 개폭발 ㅠ_- 스킬로 중간중간 내 피를 채우면서(쓰고보니 엄청 잔인하군요) 탱커의 부재시 나도 이정도는 할수 있다!!라며 으아아~~으아아아~~으아아~~하고 있는 개폭부두.
피가 100까지 내려가도 상관없다. 강아지 4마리면 내 피는 순식간에 26000이상이 차니까.
아아..개와 함께 가버렷..!! 더불어 생기는 생명의 구슬은 생구흡수때마다 절제를 회복하는 악사와 마나를 회복하는 곰부두에게는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달콤함까지.
그대는 개폭을 함과 동시에 디아 최고의 인기남.
힐러부두.
개폭부두지만 낮은 디피와 피통으로 인하여, 직접적인 딜러 혹은 탱커로서의 자리가 휘청거리는 입문자용 부두
오로지 빠른 공속과 혼령그릇이라는 "아직 죽을순 없다" 사기스킬을 넣고 겨드랑이 퍼덕거리며 개만들고 개죽이는(....)오로지 생명유지장치용 부두.
1미리 무빙 컨트롤로 파티원들의 피통을 책임지는 그대는 진정한 생구셔틀 우후훗.!!
그들은 굇수 파티원들과 함께있을수록 빛을 발한다.
서리부두.
푸른서슬이라는 전설템과 각종 부위에서 얻을 수 있는 적중시 빙결/기절 옵션을 이용한 서리법사 대용부두.
적중계수가 높은 두꺼비소나기와 산성비를 이용하여 꾸준한 도트데미지와 넓은 광역기로 범위안에 녀석들은 모두 얼려버렷!!
기본적인 베이스는 역시나 개를 희생..(쓰고보니 부두는 정말 나쁜녀석이군요)하여 풀 마나를 유지하며 보이는 족족 얼려버린다면
당신은 차가운 도시부두. 하지만내 파티원들에겐 따뜻하겠지..
기깔나는 공속과 극확을 자랑하는 서리법사앞에선 네네 형님~아이고~ 그러무닙쇼~ 형님이 최곱지요~지만 없는 자리에선
늬들 나한테 잘해라 라는 겉멋 스킬을 발휘할 수 있음.
대신 푸른서슬을 장착한 1:1 정예몹과 맞짱을 뜨는 공속게이 수도앞에선 응 그래, 니가 뱀머리 해라 라며 뒷걸음질 쳐야 할지도...
빙결옵션과 기절옵션을 25퍼이상, 공속을 2.5정도는 맞춰야 수월하지만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시도해 볼수 있는 나름 만만한 셋팅
*좀비벽부두.
요근 제가 요즘 연구하고 있는 부두셋팅인데,
단일 데미지로는 모든 부두스킬중 최고를 자랑하는 어부바-_-(엄마보고싶어지네..)스킬.
기본 스킬시간 10초에 스킬대기시간 감속 아이템으로 도배를 하고 무한 어부바..(아..엄마...)를 시전.
아직 셋팅이 원활하지 않아서 마나수급이 어려운데, 섬향을 장착하고 개폭부두와 파티를 하면 나름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네요.
추가적으로 어부바..(어..엄마..)스킬 적중시 넉백현상때문에 구석에 몰아넣고 무한딜한다면 몹은 꼼짝못하는 진귀한 모습까지..
이건 제가 좀 더 실험해보고 후기를 작성해보죠. 데헷.
으아아~으아아~으아아~으아아~
오늘 개표결과에 멘탈붕괴가 아닌 멘탈깨짐 현상으로 인해 낮술을 과하게 했는데도 업무가 손에 안잡혀 써본글입니다.
그냥 재미로, 초보분들은 아니 이런것도? 하며 가볍게 읽고 넘겨주세요
질문은 언제든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