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 지브리 레이아웃전을 가봤습니다
아무래도 꽤 친숙한 이미지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이 왔더군요 (약 11시 경이었음)
그림같은거 보면서 "와쩌네"를 연발하고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사람들은 가이드(?)와 함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는 형식같더군요
그래서 전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보고있는데..
그 넓지도 않은 공간에(테마가 미로여서 길이 뒤섞여있고 공간이 그리 넓지 못함)
스무명 이상되는 사람들이 우루루루 게다가 줄지어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막모여서 움직이니
다보고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려해도 사람들때문에 여의치 않더군요..
게다가 조용히 그림감상하고 싶은데 가이드는 바로 옆에서 마이크폰으로 쩌렁쩌렁..(이건 제가 예민한걸 수도 있지만..)
저만 불편한게 아닌지 그 일행들이 올때마다 그냥 구경하던 사람들도 못마땅해 하고 어떤 여성분은 들릴듯 말듯 욕까지..
제가 갔을때만 그런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같은 돈내고 왔는데 이런 불편을 겪어야 한다니..
차라리 돈을 더냈거나 했음몰라도.. 덕분에 한시간도 제대로 못돌아보고 짜증나서 나왔네요
시간대를 정해서 일반손님 출입 제한하고 설명 듣고싶은사람만 인터넷이라든지 그런걸로 접수받아서
운영하는 식이었으면 불편할 일도 없었을텐데..
참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전시회였네요
작품들로만 봐서는 딱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워낙 잘그려서 한장한장에 우워우워 했으니까요.
그런데 통제도 안하고 그런 대규모인원을 협소한 장소에 우루루 몰고다니는건.. 조금 고쳐줬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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