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술마신거요.. 헤.. 진짜 오랜만이에요.. 한 일년 됐나.. 술게 와서 노는 주제에 술도 안마시고..건방지죠ㅋㅋ 원래 술이 약해요..
술마시고 싶어졌어요.. 그냥.. 요즘 돼게..뒈게..대게.. 뭐지..기억도 잘 안나네.. 돼게..외로워요.. 막 미치겠어요..
전에 고속버스를 탄 적이 있어요.. 거의 항상 혼자 앉았는데.. 그날은 어떤 여자가 내 옆에 앉았어요..헤에.. 쌀쌀한 가을날이었는데.. 그 여자 어깨가 너무 따뜻한 거에요.. 눈물날뻔 했어요.. 사람 체온이 그렇게 따뜻한줄 처음 알았거든요... 물론 그때를 ㅁ 아..자꾸 심장 막 뛰고 숨쉬기도 힘들어.. 아무튼.. ....뭐라고 할라 그랬지..몇초 안지났는데 다까먹었네...
오뎅탕 또 끓는다.. 거의 다 먹어서 무 우려낼 셈으로 올려놨는데.. 끓어라.. 더 끓어라.. 맛나게 우려져야 내일 아침도 먹지..
뭐라 그러니 나..
사람 체온이 그리워요.. 그때 그 여자 어깨로 체온을 느꼈던거 빼면.. .... 몰라..세기도 힘들 정도로 오랫동안....사람하고 살을 맞댄 적이 없어요...
항상 춥거나 더워요.. 날씨때문이죠 뭐.. 사람의 따뜻함..그런거 없어요..
아.. 그래서 내가 전기장판을 좋아하나.. 전기장판 따뜻해요..헤에...ㅋㅋㅋㅋ 여름 빼고 다 틀어요.. 봄.. 가을.. 겨울.. 겨울은 전기장판에서 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