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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핑핑 돈다..
게시물ID : soju_5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쟈감쟈
추천 : 0
조회수 : 59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1/09 20:53:06
난 왜 술이 약하지..
KGB한병 마셨는데 벌써 헤롱..
맥스 두캔 있는데..
아..

나 오늘 술마신거요..
헤.. 진짜 오랜만이에요..
한 일년 됐나..
술게 와서 노는 주제에 술도 안마시고..건방지죠ㅋㅋ
원래 술이 약해요..

술마시고 싶어졌어요..
그냥..
요즘 돼게..뒈게..대게..
뭐지..기억도 잘 안나네..
돼게..외로워요..
막 미치겠어요..

전에 고속버스를 탄 적이 있어요..
거의 항상 혼자 앉았는데..
그날은 어떤 여자가 내 옆에 앉았어요..헤에..
쌀쌀한 가을날이었는데..
그 여자 어깨가 너무 따뜻한 거에요..
눈물날뻔 했어요..
사람 체온이 그렇게 따뜻한줄 처음 알았거든요...
물론 그때를 ㅁ
아..자꾸 심장 막 뛰고 숨쉬기도 힘들어..
아무튼..
....뭐라고 할라 그랬지..몇초 안지났는데 다까먹었네...

오뎅탕 또 끓는다..
거의 다 먹어서 무 우려낼 셈으로 올려놨는데..
끓어라.. 더 끓어라..
맛나게 우려져야 내일 아침도 먹지..

뭐라 그러니 나..

사람 체온이 그리워요..
그때 그 여자 어깨로 체온을 느꼈던거 빼면..
....
몰라..세기도 힘들 정도로 오랫동안....사람하고 살을 맞댄 적이 없어요...

항상 춥거나 더워요..
날씨때문이죠 뭐..
사람의 따뜻함..그런거 없어요..

아..
그래서 내가 전기장판을 좋아하나..
전기장판 따뜻해요..헤에...ㅋㅋㅋㅋ
여름 빼고 다 틀어요.. 봄.. 가을.. 겨울..
겨울은 전기장판에서 살고싶어..

아 막 어지러워요..
그만 쓸래.. 좀 쉬고 올께요........

김코난님 그러지 마요!
ㅋㅋ
이 말 하고 싶었어요.. 몰랐죠?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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