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은 좌희정 우광재라는 두 천재들을 데리고 있었어요. 운동권 핵심 들이었는데 조직을 짜고 전략 제시하는데 탁월하고요. 생각을 얘기하면 연설문도 기차게 나오고요. 현실적으로 아닌것 같은거는 노통을 말리기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듣자마자 글도 올렸지만 이번에 사면 관련해 기자회견한거는 전략상 큰 실수 입니다. 듣자마자 깜빡 놀랐어요. 말도 안되는 주장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면 역효과가 납니다. 만일 문재인 빨갱이다 라고 했는데 일일이 내가 왜 빨갱이가 아닌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헛소리는 웃어넘겨야지 변명같이 들리고 왜 빨갱이가 아닌지 따지는걸로 프레임이 바뀌게 되고 수세에 몰리게 됩니다. 첫째는 다시 천, 정같은 인간들이 안나오게 시스템을 짜는게 제일 중요하지만... 주위에 브레인들이 모이게 하는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이 아픈건 당대포라는 정청래도 입 다물고 있었으니 모든 이슈에 직접 대응하십니다. 박근혜는 나 아파요 한마디도 딴사람이 합니다. 직접 공격과 방어를 전부 다하다 보면 모든 표적에 노출되고 싸움꾼같이 보여서 금방 식상하게 됩니다. 대선후보는 주위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본인은 약간의 신비감도 있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