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한 표현들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들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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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친노의 기득권 탓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하아...
이번 재보선의 승패를 "문재인탓" 으로 돌리기엔 문재인이 굉장히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왜냐? 이번 재보선 지역구 공천을 문재인이 안했거든요.. 경선을 치뤘지..
선거의 승패? 우리나라에서 선거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는
1. 지역구가 어디냐.
2. 후보가 누구냐
이 두가지 입니다. 그런데 1번은 당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당권을 가진사람, 당권을 가진 계파가 좌우 할 수 있는건
2번.. 후보.. 즉! "누구를 공천 할 것인가"입니다.
기.존.에.는.
격전지에는 "전략공천" 을 햇습니다. 그리고 이 "전략공천권" 은 당대표가 갖고 있었습니다.
재보선 격전지의 승패의 가장 중요한 결정권을 당대표가 갖고 있는거죠.
그래서 재보선에서 지면 당대표가 책임을 져야 했던거고..
그런데... 지금의 새정연은 얘기가 조금 다릅니다. 문재인이 당대표가 될때요..
"정말 착하고 정의롭지만 병씐 같은 짓거리"
를 했거든요 .. 바로 당대표의 공천권 포기였습니다.
정말 아마추어 같은 결정이었고. 전 문재인이 당대표 연설에서 저 얘기할때
"당신은 노무현이 왜 당했는지 옆에서 보고서도 배운게 없고만.. 이건 반쪽짜리 당대표야. 이 븅아.."
라고했습니다.
공천권이 있어야 당내 국회의원들이 말을 듣죠..
공천권이 있어야 자기 사람들 꼽아 넣고 자기 세력을 키우죠..
공천권이 있어야 말안듣는 상대 진영 달랠 사탕이 생기죠..
공천권이 있어야..... 그게 당대표죠..
그런데 이걸 "기득권 버리겠다" 면서 내다버린 겁니다. 얼마나 아마추어 적 입니까? 병쉰짓이었죠.
원래요...
기존의 민주당 전략공천하는 룰을 봤을때 광주는 천정배가 전략공천 될 지역이었습니다..
천정배는 원래 이길 자신 있었어요.
그런데 그걸 경선까지 치르라고 하니.. 경선에서 지면 말짱 꽝인데 경선은 변수가 많거든요.
그러니 그냥 무소속으로 나와서 선거 치른거죠..
기득권을 챙긴다고요?
역대 민주당 시절을 포함해서 "공천권을 버릴정도" 로 기득권을 버린 계파 있으면 하나만 얘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