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스타가 수억판을 사람들에게 플레이되면서 여러가지 게임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것 같은 전략들이 개발되고 또 사람들이 그걸 파해해 밸런스를 맞춰오고 했었습니다.
예전 프로토스가 알면서도 이길 방법을 찾을 수 없다고 말하던 사우론식 저그라든가... 오늘 초반 치즈러쉬 비슷하게 일부 맵에서 테란과 플토가 가까이 붙었을 때 바로 들어오는 질럿러쉬를 테란이 막을 수 없다든가 그런 상황들...
어찌보면 스타라는 게임의 밸런스가 좋은게 아니라 딸리는 쪽에 대하여 사람들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사람이 밸런스를 맞춰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복잡한 게임은 그만큼 경우의 수 역시 천문학적으로 나올 수 있고 아직 우리가 발견 못한, 필승 필패의 타이밍이나 조합, 게임이 불가능할 정도의 게임 밸런스를 무너뜨릴 요소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억 수십억판을 파고 연구했어도 '이젠 더 나올게 없다' 라고 아무도 장담할 수 없죠.
현재 임진록에서같은 플레이를 파해 가능한가 아닌가 논란이 많은데... 사실 초반은 그만큼 경우의 수가 굉장히 제한되고 몇가지 안되기 때문에 그런 플레이에 대한 파해를 위해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역시 몇개 안되고 이번엔 정말로 파해법이 발견되지 않을수도 있겠다.. 하는 불안감도 들긴 합니다만..
오랫만에 사람들을 불타게 만들 숙제가 또하나 툭 던져진것 같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한편으로 해봅니다. 어떤 방법들이 연구, 제시될지 기대도 되고... 이러다가 '결론은 방법없다' 라고 나버리면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