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 덕분에 오유를 알게되어 1년 동안 눈팅만 하고... 가끔 배꼽빠질만큼 웃긴자료나 눈물이 나올만큼 감동적인 글에는 추천을 눌렀던 여자 사람입니다^^ (혹시.. 유부녀는 여자 사람 아닌가요?ㅠ_ㅠ)
그동안은 비회원으로 글을 보았는데~ 글을 쓰려면 회원 가입을 해야만 되는 줄 알고 가입을 했더니 비회원도 글을 쓸 수 있네요^^;;; 오유는 참 자유로운 곳인 것 같아요~ㅎㅎ
(서론과 본론을 넘어갈 때 어떻게 이어야 할지 모르겠네요ㅠ_ㅠ) (그냥 대충 본론으로 넘어갈께요>_<)
저와 남편은 2000년 4월 1일에 처음 만났고, 교제를 시작한 2001년 5월 13일로부터 3,466일이 지난 2010년 11월 7일에 결혼을 했으며 바로 오늘 2011년 11월 7일.. 결혼 1주년이 되었습니다^^ (짝짝짝짝!!)
저희 남편은 아침 7시에 출근을 해서 빠르면 밤 12시 전에 들어오고~ 늦으면 새벽에 들어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된 하루를 마치고 같이 잠자리에 누우면 남편은 그날 오유에서 보았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저에게 들려주거나 직접 핸드폰으로 자료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마도 일하는 도중 짬이나면 오유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 제가 이상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 "여보 사진 찍어서 오유에 올리게 해주면 안돼? 와이프 미모 자랑 좀 하게ㅋㅋㅋ" 라고 말하며 저를 놀리곤 합니다ㅠ_ㅠ
이렇게 남편에게는 지친 일상속에 웃음을 주는 곳이자 하루종일 남편만 기다리는 아내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이야기거리를 제공해주는 그런 마르지않는 웃음의 우물 같아요~
연애 시절.. 저희 기념일에 남편이 주위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제가 하루종일 축하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모르는 분이 보낸 메시지도 있었지만 참 행복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막강 오유인들의 힘을 빌어 남편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오유에서 저희의 결혼 1주년을 축하 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부디 추천 한 방과 축하의 댓글 한번으로 남편에게 즐거운 추억 만들어 줄 수 있도록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__)
오유 언니, 오빠, 동생분들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제가 기도하겠습니다^^
ps. 제가 굉장히 소심한 트리플 A형입니다^^;;;; 처음엔 이 글도 가장 많은 분들이 보시는 유머글에 쓰고 싶었지만 내용이 재미있는 글이 아니라서 유머글에 쓰면 욕 먹을까봐 여기에 썼어요~ 혹시나 제 글 보시고 "반대", "나쁜 댓글", "무관심" 하시면 저 너무 속상해서 울지도 몰라요ㅠ_ㅠ 그리고 글을 올리고 나면 하루종일 계속 새로고침 하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제 모습이 보이네요^^; 부디 덕 쌓는다 생각하시고 추천과 축하 댓글만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