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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시인의 노래](한경애)를 자작시 [기럭 아들아]로 들어봤슴다
게시물ID : music_73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시마을
추천 : 0
조회수 : 6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28 07:35:05
-우선 한경애의 [옛시인의 노래]를 들어보십시오. http://youtu.be/9XNP6618XSc
-이어서 이 노래 클래식기타 연주를 들어보십시오. http://youtu.be/SjaGSMCS5eY
 
-그리고 그 노래와 연주에 아래의 [기럭 아들아]를 대입시켜 다시 한 번 들어보십시오.
-[기럭 아들아]는 의문의 천안함 사고로 희생된 46명의 젊은이들을 추모하여 3년 전에 제가 쓴 자작시입니다.
-그런데 제가 쓴 [기럭 아들아]가 아주 묘하게 [옛시인의 노래]와 꼭 맞아떨어지는 걸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옛시인의 노래]
 
   마른 나무 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잎새 하나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우리들의 사이엔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요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 되어
   시인의 눈빛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루루루루 귓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
   시인은 시인은 노래부른다
   그 옛날의 사랑 얘기를
 
   (간주)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루루루루 귓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
   시인은 시인은 노래부른다
   그 옛날의 사랑 얘기를
     [기럭 아들아]
 
   서해바다 하늘 위에 짝지어
   날아가는 기럭, 아들아
   피눈물 핏빛날개 피울음으로
   날아가는 기럭, 아들아
 
   하나 둘 셋 서른여덟 마흔여섯
   점점이 그림을 그려
   무엇을 말하느냐 알리려느냐
   한 맺힌 사연 있더냐
 
   왜 등을 돌리니 멀어져가니
   네 머물 곳 예 아니더냐
   황혼이 저무는데 밤이 오는데
   네 머물 곳 그리 없더냐
 
   호르르르 귓전에 맴도는
   낯익은 너의 휘파람
   뚜벅뚜벅 담장 너머 들려오는
   낯익은 너의 발자국
 
   (간주)
 
   왜 등을 돌리니 멀어져가니
   네 머물 곳 예 아니더냐
   황혼이 저무는데 밤이 오는데
   네 머물 곳 그리 없더냐
 
   하나 둘 셋 서른여덟 마흔여섯
   점점이 그림을 그려
   무엇을 말하느냐 알리려느냐
   한 맺힌 사연 있더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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