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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훈씨가 했던 말
게시물ID : sisa_591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팀장
추천 : 5
조회수 : 11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04 17:58:20
정의로운 사람은 어찌 보면 속이 좁은 사람이라고 그랬었는데요.
사소한 일도 울컥할 일이 많다 보니 그렇다라고 했죠.
만약 '정의'가 최우선가치라면 이해심이 넓은 사람은 마냥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점심 때 저희 직장동료상사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정치이야기도 나오고,
비리스캔들에 얽힌 정치인들 이야기도 하다보면 입장이 저와 많이 다름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강경한 시선으로 바라볼 것인가, 기대하던 사람들이 아니었기에 쉬이 넘길 일인가.
그냥 이건 하나의 예시이구요, 크게 보면 집화나 노조집단을 정상적인 시민사회활동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불평불만이 많은 속이 좁은 사람들로 볼 것인지에 대한 시각차와도 같은 맥락에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체로 정치인 비리사건에 대해 쉬이 여기는 사람들은 집회관련 소식에도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사람들을 두고 잘 모르면 얘기하지 마라, 답답한 소리하지마라라고 일갈하고 배척하면 끝날 일인지 오유인들은 한번 잘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대체로 문제인 의원에 대한 비판이 비판같지 않다보니 우리가 반사적으로 옹호할 때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특정 정치인의 팬사이트는 아니잖아요, 물론 저마다 신념이 있고 그 신념에 부합하는 정치인을 응원하는건 당연한 것은 맞지만,
타인의 시선과 우리 신념 사이에서의 균형감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비판을 끝까지 듣기도 전에 배타적인 행동을 취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제 또래의 몇몇 이들은 오유를 어떤면에서는 조금 한쪽으로 치우친 사이트로 인식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가 분명 옳다고 믿더라도, 누군가 알아주지 않는다면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인내심을 갖고 계몽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억양을 낮추고 조금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할수 있다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공감대를 더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베를 무조건 욕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고소해도 또 고소받을 짓을 할테니까요.
중요한건 왜 일베에 접속하게 되는걸까, 그것에 대해 어떻게 경각심을 가지게 할 수 있을까라고 한번쯤 생각해보는것이
훨씬 건설적인 고민이 될 지도 모릅니다.
 
다들 억울하고 답답하고 의기소침한 날들 뿐이더라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한번쯤 쉬어가며 또 참아도 보고 그렇게
주변인들과 소통을 시도해보는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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