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글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member_view.php?table=freeboard&no=414174&page=1&keyfield=&keyword=&mn=69637&tn=2&nk=E1DIL1IOIE1 어제에 이은 오늘, 카라 뮤직비디오 2회차 촬영 날이었는데요,
오늘도 역시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마지막 컷에서 작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세트장에는 여러가지 미술소품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대체로 카메라 구도를 맞추려면 그때그때 소품을 이동시켜야하기 때문에 고정을 시켜놓지 않습니다.
마지막 컷이 조금 즉흥적이고 활동적인 컷이었는데
쇠로 된 둥근 벤치가 있습니다. 축구경기장에나 보면 땅에 박혀 있는..
액팅을 하던 중 하라양이 소품으로 세워져 있던 그 벤치를 즉흥적으로 뛰어 넘었고
그 뒤를 따르던 승연양이 그걸 보지 못하고 걸려 넘어졌습니다.
벤치를 덮으면서 꽈당 했는데 겉보기에는 그냥 넘어진 것이었죠.
제가 제일 가까이에 있었고요
바로 도와주려고 다가갔는데
그냥 단순히 넘어진 것 보다 굉장히 아파해서 당황했습니다.
순간, 함부로 건드렸다가 더 다칠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고,
단순히 일으켜 세우는 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하는 그 순간에 눈에 띈 게
그 벤치에 팔이 깔려있는 겁니다.
ㅅ... 바로 벤치를 들어서 팔을 조심스럽게 뺐습니다.
후.... 순간 뼈가 어떻게 된 줄 알았습니다.
천만다행으로 끼고 있던 팔찌에 충격 흡수가 된것 같긴한데,
그래도 그 팔찌에 긁혀서 피가 좀 나고 굉장히 아파했습니다.
팔찌가 뾰족한것도 아니었거든요 그냥 캐비어 다다닥 박힌것 같은 팔찌였는데
거기에 긁혀서 피가 날 정도면..
팔목도 너무 가늘어서 실제로 보면 우리들 손가락 세개정도 굵기인데
그 굵은 통쇠에 깔렸는데도, 그정도면 정말 다행인거죠.
바로 병원 갔다가 무사히 돌아 온것 보고 복귀햇고요.
아. 꽈당승연도 그렇고 승연양 요새 너무 자주 다치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