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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한 의사
게시물ID : lovestory_59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임맛캔디
추천 : 6
조회수 : 9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06 00:02:22
한 의사가 응급수술을 위한 긴급전화를 받고
병원에 급히 들어와 수술복으로 갈아 입고
수술실로 향햐고 있었다.

의사는 병원 복도에서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한 소년의 아버지를 발견했다.

의사를 보자마자 아버지는 소리를 질렀다.
“오는데 하루 종일 걸리나요?
당신은 내 아들의 생명이 
얼마나 위급한지 모르나요?
의사로서 어떤 책임 의식도 없나?”

의사는 미소를 지으며 달랬다.
“죄송합니다.
제가 외부에 있어서 전화 받자마자 
달려 왔습니다.
수술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마음을 조금만 진정해 주세요. 아버님..”

“진정하라고?
만약 당신의 아들이 지금 여기 있다면
진정할 수 있겠어?
내 아들이 죽으면 당신이 책임질거야??”
소년의 아버지는 매우 화내며 말했다.

의사는 다시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아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분명 신의 가호가 있을 겁니다”

“자기 아들 아니라고 편안히 말하는고만”

몇 시간 수술이 끝나고
의사는 밝은 표정으로 나왔다.
“다행히 수술 잘되어 생명에 
지장이 없을 겁니다.
더 궁금한 게 있으면 간호사에게 물어보세요” 라며
소년의 아버지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의사는 달려 나갔다.

“저 의사는 왜 이렇게 거만한가요?
내 아들의 상태를 묻기 위해
몇 분도 기다릴 수 없는건지.. 참..”
수술실에서 나온 간호사에게 말했다.

간호사는 상기된 얼굴로 
“의사 선생님의 아들이
어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장례 중 수술 전화를 받고 급히 들어온 겁니다.
아드님의 목숨을 살리고
장례를 마무리하려고 가신거에요.”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마세요.

그가 어떤 인생을 살았고, 살고 있는지
다 모르잖아요 ^_^

거만하지 말고 자기 입장만 생각하지말고
세치 혀의 말을 조심하고 살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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