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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與, 한미FTA 단독표결 초읽기
게시물ID : bestofbest_59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스티
추천 : 173
조회수 : 15850회
댓글수 : 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11/08 23:06: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08 15:41:27
홍준표 대표 "당당한 처리"
황우여도 강행 불가피성 역설
민주, 물리력 동원 저지 의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립각이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 8일 외통위 예산안 처리와 오는 10일 본회의를 앞둔 한나라당은 단독 처리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비준 강행 의지를 강조했고,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의 가세에 고무된 민주당은 물리력을 동원한 결사 항전의 뜻을 다졌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라디오 연설에서 단독 처리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홍 대표는 "이제 한ㆍ미FTA 비준 처리를 더이상 지체해서는 안된다"며 "최근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대로 한미 FTA 비준안을 국익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당당하게 처리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합의를 파기하고 외통위 회의장 점거를 계속하고 있는 야당을 부각시켰다. 그는 "일부 야당 의원들이 여야 합의서에 반발하며 '떼법' 전략을 쓰고 있다"며 "합의서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뒤집는 것은 '비상식' 중에 '비상식' "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물리적 충돌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해 왔던 황우여 원내대표도 강경론에 힘을 실었다. 황 원내대표는 " FTA 비준 과정에서 나타나는 의회, 국회 내의 여러가지 절차상, 행동상 문제점을 다 모아서 국회 정상화 입법에 반영하고 후일에 귀감으로 삼을까 한다"며 "국익을 지켜내고 나라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사명에서 처리 완결해야 할 것"이라고 단독 표결 처리의 불가피성에 무게를 뒀다.

이 같은 한나라당의 표결 강행 방침이 분명해지면서 민주당 등 야당의 저항도 점차 거세지는 모습이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과 정부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으름장을 넘어 반미주의자, 친북주의로 몰아가며 매카시즘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 여당이 밀어붙이려 한다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결사 항전을 다짐했다.

특히 지난 7일 한ㆍ미FTA에 반대한다고 공개 천명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가세에 고무된 모습이다. 김 원내대표는 "한ㆍ미FTA로 서울시민이 직접 피해 입을 수 있다고 분명한 입장 밝힌 것은 의당 서울시장으로서 할 책무"라며 "정부는 박 시장 요구대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참여하는 범 자치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예산심사소위를 열고 내년 외교, 통일 관련 예산을 의결할 예정이던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야당의 회의장 점거로 인해 시작 전부터 난항을 겪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회의장 점거가 계속될 경우 제3의 장소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한ㆍ미FTA 비준안의 기습 상정과 처리를 우려하며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외통위 회의 자체를 막겠다고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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